우리대학이 중국 서주의과대학과 동아시아 인문·사회·경제 공동체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주목된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강소성 서주의과대학(총장 정쿠이양)을 방문한 김도종 총장은 우리대학 한중관계연구원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와 서주의과대학 간의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인문학적 소통을 기반으로 학술교류와 인적교류, 공동연구를 활발히 펼쳐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서주의과대학 정쿠이양葵 총장은 풍부한 학술정보 교류강화를 위해 양교 도서관에 문고 코너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서주의과대학 도서관에는 우리대학에서 기증한 도서를 중심으로 '원광대 문고 코너'를 만들고, 우리대학 도서관 역시 서주의과대학에서 기증한 도서를 중심으로 '서주의과대 문고 코너'를 각각 설치하기로 했다.
 김도종 총장은 "향후 지역 또는 도시 간, 더 나아가 남북 간 인문학적 소통을 기반으로 동북아시아 경제공동체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점점 더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대학은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을 통해 동북아시아 인문·경제 네트워크를 구성 중이며, 급격히 변하는 세계정세에 맞춰 현대화된 경제 가치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중국 서주의과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우리대학과 서주의과대학은 2016년 학생교류 협약을 맺은 이래로, 의과대학 실습 학년을 대상으로 단기 병원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조현범 기자 dial15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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