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벤처창업회사 나디안바이오(대표 소홍섭, 공동대표 곽태환)가 엔젤 투자에 이어 Series A 투자유치에 성공해 화제다. 나디안바이오는 항암제 부작용 제어 및 노화 관련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나디안바이오는 지난 6일, NHN인베스트, 디에스엔파트너스, 솔론인베스트, 이룸투자자문 등 국내 주요 바이오 전문 투자사들로부터 총 3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의약품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의과대학 소홍섭 교수 연구팀은 2016년 항암제 치료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우리대학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 및 산학협력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교내 벤처창업기업으로 나디안바이오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나디안바이오는 지난 1년 반 동안 ㈜켐온 비임상CRO를 통하여 약물 유효성 및 안전성을 Rat 및 Beagle dog 등 실험동물에서 평가하는 비임상 시험 최종 종료를 앞두고 있다.
 나디안 바이오의 대표 소홍섭 교수(의과대학)는 "이번 투자 유치로 식약처를 통한 IND 승인 획득이 예상되는 8월부터 임상 1상 시험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연구 시설과 인력 확충 등 회사의 가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나디안바이오가 개발한 나프토퀴논계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항암제 부작용 제어 기술은 항암제의 부작용은 현저히 낮추면서 기존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다. 나디안바이오는 투자 유치된 35억을 바탕으로 항암제 부작용 제어 치료약물인 'WK-0202'의 식약처 IND filing 및 임상 1상 시험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김하영 기자 hamadoung13@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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