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강 특집 설문조사 - 방학 중 계획은?


 중간고사를 본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지만, 벌써 기말고사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학우들의 마음속에는 '몇 주만 지나면…'이라는 생각이 가득하다. 기말고사가 다가왔다는 것은 종강이 가까워졌다는 것이고, 종강이 가까워졌다는 것은 방학 또한 코앞이라는 얘기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대학에 들어와서 처음 맞을 것이고, 누군가는 여러 번 맞이했을 방학. 다른 학우들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원대신문>은 학년별로 계획이 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우리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봤다.
'방학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활동은 무엇입니까?' 주제로 펼친 설문조사에는 총 119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1학년 32명(26.9%), 2학년 37명(31.1%)를, 3학년 30명(25.2%), 마지막으로 20명(16.8%)의 4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의견을 남겨줬다.
 먼저 1학년은 방학 중 취업 및 경제활동(취업이 결정돼 있거나, 인턴, 아르바이트 등)을 가장 많이 할 것으로 나타났다.(29.4%) 이어, 여가 활동(독서, 휴식, 여행, 취미생활)은 19.6%로 조사됐는데, 다른 학년에서 여가 활동에 투자하는 비율이 상당히 낮게 나타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 보였다. 다음으로는 어학 공부(토익사관학교, 영어학원, 어학 목적의 해외연수)가 15.7%, 체력단련(운동, 다이어트 등)이 11.8%로 나타났으며, 계절학기 및 자격증 공부와 봉사 활동(해외봉사나 농촌봉사), 기타(입대, 학과 행사 준비 등)이 각각 9.8%, 7.4%, 6.3%로 그 뒤를 이었다.
 2학년 역시 취업 및 경제활동이 25.0%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어학 공부가 21.4%로 다른 학년에 비해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또한, 여가 활동이 17.9%, 체력단련이 14.3%로 다른 학년에 비해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많았다. 계절학기 및 자격증 공부(14.3%)와 봉사 활동(7.1%)은 그 뒤를 이었다.
3학년은 유일하게 취업 및 경제활동(22.2%)을 제치고 계절학기 및 자격증 공부(25.9%)가 우세를 점했다. 또한 봉사 활동이 다른 학년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18.5%로 나타났으며, 어학 공부(14.8%)와 체력단련(11.1%), 여가 활동(7.4%)이 순차적으로 집계됐다.
 4학년 이상은 취업 및 경제활동이 43.8%로 다른 학년들에 비해 상당히 높게 집계됐는데, 이는 전공과 관련된 실습 등이 포함되며 상승한 것으로 여겨진다. 다음으로는 계절학기 및 자격증 공부가 18.8%를 차지했으며, 봉사 활동과 여가 활동이 각각 12.5%, 체력단련과 어학 공부가 6.3%로 공동 집계됐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학년은 여가 활동의 비중이 다른 학년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2학년은 어학 공부가 타 학년에 비해 높았다. 3학년과 4학년은 저학년에 비해 계절학기 및 자격증 공부를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여가 활동 시간이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됐다.
 스스로 계획한 일정을 모두 소화한다면 그것만큼 알차게 보내는 일도 없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의지가 약해서, 방법을 몰라서 계획한 일들을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토익 공부를 하고 싶은데 혼자서는 어렵고, 학원을 다니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러운 경우처럼. 이러한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우리대학에서 주관하는 방학 중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조현범 기자 dial159@wku.ac.kr


 

 

인력개발처 방학 중 주요 프로그램 안내
"방학이 더 뜨거운 원광 캠퍼스"
 인력개발처 취업지원과에서 주최하는 토익·영어 말하기·일본어 사관학교가 오는 7월 2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방학 기간 중 진행되는 어학 관련 사관학교는 어학 역량 향상을 원하는 재학생들과 휴학생(졸업생 불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취업지원과에서는 사관학교 기간 중 숙식과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상담해주고 있다. 특히 우리대학은 토익·영어 말하기·일본어 사관학교 수강생들에게 진단평가(Mid, Final Test) 응시료를 지원해주며, W-Point 100점도 지급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한편 국제교류처 국제교류에서 진행하는 GHRe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영국과 미국, 필리핀, 일본, 캐나다 등 다양한 나라의 교육기관으로 떠나는 어학연수 프로그램인 GHRe는 최소 4주부터 최대 16주까지 '단기'와 '장기'로 구분돼 있으며, 어학연수 기간과 나라에 따라 각각 다른 해택이 주어진다.
 자신의 전공을 살린 현장실습을 하고 싶다면 계절학기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LINC+사업단에서 주관하는 하계(계절학기)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3·4학년 학생들의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전공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 계절 현장실습은 '4주', 전공 현장실습은 '6주'와 '8주'로 실습 기간을 나눠 진행된다.
 LINC+사업단의 프로그램을 하나 더 소개한다. LINC+사업단 캡스톤디자인센터에서 지원하는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공모전 오는 7월 3일부터 10일까지 '7박 8일' 동안 중국에서 진행된다.
캡스톤다자인이란,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학생들이 함양할 수 있도록,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 등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기업연계형'과 '창업연계형'으로 나눠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참가비를 지원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점도 인정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관심 있는 학생들의 참여가 요구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학 때마다 참여자를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봉황 BBS나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SNS를 포함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후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의미있는 방학생활을 꿈꾸는 원대생의 도전을 기대한다.


임지환 수습기자 vaqreg@wku.ac.kr


 

 여름방학, 당신은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요?


  <인턴·현장실습>
 방학기간 동안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인턴쉽을 지원해 경험하며, 대학원 진학 계획을 구체적으로 정하고자 한다. 특히 큰 병원에서 나만의 역량을 펼치고, 교수님과 함께하는 직접적인 실습수업이 기대된다.
김길환(생명과학부 4년)

 전북도청에서 주관하는 전주 <테크노파크> 재무부에 인턴으로 지원하고, 토익 공부와 자격증 준비를 하려고 한다. 국내나 일본 여행도 계획 중이다.
진영훈(경영학부 3년)

 7월에서 8월, 한 달간 한국자산관리공사로 현장실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수빈(도시공학과 3년)

 전주시 새전북일보에서 한 달 동안 인턴기자로 직무체험을 시작하려 한다. 또한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향후 스피치 학원 등록을 준비하려 한다. 한편 SNS 대외활동 콘텐츠를 계획 중에 있다.
최지민(행정언론학부 2년)

 근처 지역방송국에 한 달간 실습을 나가게 됐다. 오랜 꿈이었던 방송일을 앞에 두고 실수하진 않을까 걱정스럽지만, 지난 방학들에 비해 가장 알찬 방학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명은(신문방송학과 2년)

 <봉사·대외 활동>
 캄보디아와 필리핀으로 선교 활동을 나갈 예정이다. 남은 기간에는 고등학교 공부를 할 생각인데, 학원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
윤희범(경찰행정학과 4년)

 방학기간 동안 코레일 전북본부에서 진행하는 '대학봉사단 3기'에 참가하는 등 대외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기대감이 제일 크다.
장규영(경영학부 3년)

 이번 방학은 대외활동을 중점적으로 하려고 한다. 학교 다닐때는 하지 못했던 캠프나 봉사활동, 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 보고자 한다.
정진영(바이오나노화학부 3년)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육봉사활동을 하려 한다. 또한 일본어 공부도 병행하며 내년 교환학생을 준비하려 한다.
조현호(일어교육과 2년)

 <외국어·자격증 공부>
 취업 준비를 위해 먼저 토익 점수를 갱신하고, 컴퓨터활용능력 등 자격증 공부를 할 예정이다.
고하영(봉황인재학과 4년)

 학교에서 진행하는 토익사관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토익사관학교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는 친구와 함께 일본으로 해외여행을 가려고 계획 중이다.
박민규(군사학과 3년)

 스펙을 쌓기 위해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한자 능력 검정시험 3급 등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부를 할 예정이다.
장형배(경찰행정학과 3년)

 토익공부, 한국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해 공무원 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대학 동기들과 국내여행을 준비 중이다.  신선민(행정언론학부 2년)

 <아르바이트> 
 가정 형편을 고려해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에 매진하려고 한다. 여유가 된다면 자격증 공부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원준(산림조경학과 3년)

 좀 더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방학을 보낼 계획이다. 저축도 중요하지만, 아르바이트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된다.
임란경(원예산업학과 2년)

 아르바이트와 대외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고 계획 중이다.
김연주(사회복지학과 1년)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으고, 친구들과 맛집 탐방 및 워터파크 방문을 계획 중이다.
황보영(경찰행정학과 1년)

 <해외·국내 여행>
 입대하기 전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쌓고자 인도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성탁(행정언론학부 2년)

 방학 동안 동기들과 함께 강원도에서 부산까지 여행을 갈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동해 바다를 만끽할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송하균(가정교육과 1년)

 7월에는 여행과 취미생활을 하며 보낼 것이고, 8월에는 학교에 나가서 말일에 있을 유아교육제 준비를 할 예정이다.
박유경(유아교육과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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