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으로 우리대학을 졸업한 장극(張克) 동문(서예학과 2016년 졸업)이 지난달 19일 개최된 '제5회 전중국교사현장서법대회'에서 1등장을 차지했다.
 광동성 주하이시에서 진행된 '제5회 전중국교사현장서법대회는 중국 각지에서 모인 교수들이 현장에서 서법과 기교를 겨루는 대회다. 수많은 참여자가 있는 만큼, 작품을 먼저 제출해 1차 심사를 거치고 1차 심사에 통과한 이후에는 현장에서 작품을 완성해 제출해야 하며, 모든 작품이 완성되면 진행되는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산동성 출신으로 요녕성의 노신미술대학 서예학과를 졸업한 장극 동문은 노신 미술대학의 객원교수로 초청된 여태명 교수(서예문화예술학과)와의 인연으로 우리대학에 유학을 결정하게 됐으며, 서예학과 대학원에서 김수천 교수(서예문화예술학과)의 지도로 석·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졸업 후에는 중국 중경의 서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극 동문은 "참가자 중에 가장 나이가 어려 걱정했다. 하지만 좋은 공부의 기회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에 큰 상을 받았지만 아직 부족함이 많다. 이후에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원광대학교에서 공부했던 것들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자신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셨던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조현범 기자 dial15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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