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신문> 1353호 5면에 실린 '소녀들의 기억과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을 읽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귀향>을 보고 분노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어쩔 방법 없이 끌려가 끔찍하고 치욕스러운 나날을 보냈던 그녀들의 아픔을 감히 헤아릴 수나 있을까요. 우리들마저 등을 돌린다면 힘없는 그녀들은 대체 누구에게 기대야 할까요. 그녀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막대한 보상보다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입니다. 그들에게서 사죄를 받아내기 위해서는 우리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 철 아름다웠던 나비가 다시 날갯짓할 수 있도록, 우리들은 그녀들의 아픔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김정환(문예창작학과 2년)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