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호

  시민들은 주로 출퇴근길에 택시를 이용합니다.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오전 8시에서 오후 1시까지 택시 호출량이 20만 5천 건에 이르지만, 호출량에 비해 배차를 수락한 차량은 3만 7천 건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즉, 시민들은 정작 필요한 시간에 택시를 이용하지 못했고, 대중교통 이용의 한계가 나타남과 함께 시민들의 불편 사항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된 카풀서비스는 출시 전부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기존의 불편한 대중교통 이외의 선택 안이 더 생겼기 때문이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일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카풀서비스에 찬성은 56.0%로 집계됐고, 반대한다는 여론은 찬성 응답의 절반 수준인 28.7%로 나타났습니다.
 지옥철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는 대중교통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웠기 때문에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현재처럼 부족한 출퇴근길 대중교통에서 카풀서비스는 가뭄에 단비와 같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 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시민들의 편의는 늘어나고, 불편함 없는 출퇴근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강한별(행정언론학부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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