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서 우리대학이 진행하고 있는 '1학과 1기업 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특별기획을 연속 게재한다. 1학과 1기업 창업 특성화 프로그램의 단계별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과 추진 현황을, 사업에 참여·선정된 팀들의 진행 상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진행 중인 팀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를 통하여,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편집자

 
 '프루돌' 팀은 'Proue'라는 프랑스어(선두, 뱃머리)에 영어로 인형을 뜻하는 'Doll'의 합성어다. 소비자들의 인형 트랜드를 파악 창업에 도전하고 있는 '프루돌' 팀은 천연 고무만으로 인형 제작을 고집하고 있는 팀이다.
 프루돌 팀의 중심이자 팀의 리더는 생명과학부 4년 최정은 씨다. 최 팀장은 화학품질 실험 및 바이오플라스틱 소재에 관한 실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팀원인 정원태 씨(생명과학부 3년)와 최진희 씨(약학과 2년)가 뜻을 함께했다. 최정은 팀장은 "세 명 모두 인형 제작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고, 실험 정신과 해내고자 하는 의지가 뛰어나다"고 자랑했다.
 프루돌 팀이 만들고 싶은 인형은 애착인형이다. 애착인형이란 '보호자가 없을 때 어린 아이들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항상 품고 있는 인형'을 말한다. 프루돌 팀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인형들은 질이 안 좋은 국내 및 외국산 인형들이 대부분이다"며, "우리 팀은 여기에 착안해 품질이 높은, 특히 인체에 무해한 애착인형을 제작하게 됐다"고 애착 인형을 선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최정은 팀장은 "천연 고무로 만들어진 인형은 어린이들의 발달교육이 가능하다"며, "인형을 통해 아동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자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7년 3월 중앙일보 보도에서 지난 2016년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유아용품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015년 한국산 유아용품 수출액은 3억 4천 만 달러로 2011년보다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7월 국내 대표 유아용품 전문기업 (주)에이원은 올해 하반기 유아 업계 트렌드로 'S.A.F.E.T.Y'를 선정했는데 'S.A.F.E.T.Y' 중 'S'는 우리 아이를 위한 최상의 안전성 추구(Safety First)를  뜻한다. 이러한 자료들에 따르면, 현재 유아용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안전성에 대한 문제를 소비자들이 관심 있게 여기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정은 팀장은 "최근 화학 물질에 대한 안전성이 제품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유아 용품의 경우, 안전한 재료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프루돌 팀은 저출산, 저성장 시대의 트랜드에 맞는 시장 공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프루돌 팀이 제작하는 애착인형은 영유아들의 '안전'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 또한, 디자인도 대부분 동물을 대상으로 했으며, 천연고무(라텍스)를 소재로 했으나 기존 제품보다 제작비용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최정은 팀장은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 좋고 건강에도 좋은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 전라북도에서 아기용품하면 '프루'가 떠오를 수 있었으면 한다"며, "제품의 친환경 인증과 더불어 유아박람회를 통해 제품을 시연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다지는 것을 일차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프루돌 팀은 현재 2018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돼, 아이템 개발과 천연 고무 배합비 연구를 진행 중이며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 상태이다.
 한편,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 우리대학 1학과 1기업 창업 프로그램에 대해서 "현재 아이템을 완성시켜 직접 판매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강승현(행정언론학부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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