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야구부가 지난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제56회 전국종합야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 및 프로2군, 아마추어 총 43개 팀이 출전했으나 15일 동대문 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트 프로2군에게 10:0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가 프로1군을 제외한 전국구 대회라는 점을 감안해 대학부에서는 우승과 다름없다는 평이다. 특히 13일 열린 야구강세 대학인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12말까지 연장된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선수들로 하여금 자부심을 갖게 했다.

 야구부 김준환 감독은 “고된 훈련을 잘 견디고 매 경기마다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아쉽게 우승을 하진 못했지만 선수들에게 많은 교훈을 준 경기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25타수 12안타, 타율 0.480의 맹타를 휘두른 우리대학 좌익수 박현서 선수(스포츠레저학부 4년)가 타격상을 받았고 정기양 선수(체육교육학과 2년)가 감투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우리대학 야구부는 지난해 8월 29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성균관대를 7대 4로 우승의 영광을 거머쥔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 선수권대회’를 비롯한 4개의 전국구 야구대회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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