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사상연구원이 '종교와 평화'를 주제로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학술대회를 지난달 23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우리대학 원불교 사상연구원, 함석헌학회 및 함석헌 평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개신교·가톨릭·원불교 등 3개 종교의 상호 이해와 교류의 목적으로 개최됐다. 학술대회는 개신교 목사와 가톨릭 신부, 함석헌 평화연구소 관계자의 발표에 이어 3개 종교 소속 연구원들의 토론이 번갈아가며 이어지는 형태로 진행됐다. 
 먼저, 충남 논산의 평화누림교회 배용하 목사가 '운동으로서의 메노나이트 평화사상'을 주제로 일체의 폭력을 거부하는 평화주의와 공동체 생활을 지향하고 있는 메노나이트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함석헌 평화 연구소(지난해 6월 여러 분야의 소장 학자들을 중심으로 신설된 연구소)의 이상은 연구원이 '한국 종교의 자본화된 권력 비판과 평화'를 주제로 발표했고, 마지막으로 성공회대 사목신학연구원에서 사제 양성 과정을 이수한 윤정현 신부가 '다석 유영모의 생애와 씨알사상'에 대해 알렸다. 
 논평에는 원불교 사상연구원 소속 야규 마코토 연구교수, 허남진 연구교수, 김봉곤 연구교수가 참여해 각각 서로 다른 종교 사이에 이해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홍민지 수습기자 ghddl9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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