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신문>은 럭비춘계대회 3연패를 앞두고 있으며, 최근 제26회 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서 감독으로 발탁돼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승리의 주역, 우리대학 럭비부의 김정신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안녕하세요. 감독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럭비부의 감독 김정신입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럭비 선수 생활을 했고, 원광대학교 체육학과 96학번으로 입학했습니다. 2003년 대학원 졸업 후 우리대학 럭비부의 코치를 2년간 맡았었습니다. 이후, 2005년도부터 감독직을 맡고 있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최근 제26회 주니어 종합 경기 대회에서 감독으로 발탁돼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중일 종합주니어 대회'는 3개국 만 18세 이하 청소년들의 스포츠 교류를 통한 상호 간의 우호 증진과 우수 선수 사전 발굴을 목표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된 것은 처음이라 아주 기쁜 마음으로 임해 준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의 훈련 방식은 국가대표 선수의 시스템으로 우리대학 선수들의 훈련 방식과 달랐습니다. 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이것을 우리대학 선수들에게 접목시켜 한층 더 개선된 훈련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우리대학 럭비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우리대학 럭비부는 1985년도 체육학과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일반학생들로 이뤄진 순수 아마추어팀이었습니다. 1999년도부터 특기생들을 한 두 명씩 선발하기 시작해 현재는 엘리트 선수들을 주축으로 이뤄진 팀이 됐습니다. 
 제가 재임한 2003년부터 지난해 2018년도까지 전국춘계리그에서 최소 3위 이상을 수상했고, 2015년도의 '제26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을 거머쥐었죠. 당시 어려웠던 전반전을 극복하고 후반전에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이뤘던 순간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감독의 시각으로 봤을 때,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우리대학 럭비부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우리대학 럭비부의 강점은 운동시간의 효율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럭비부 선수들은 운동선수로 대학을 들어왔지만, 정규 수업 이후에 훈련을 실시해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다 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업'과 '운동', 두 가지를 놓치지 않으면서 실력을 키우는 선수들의 모습이 다른 학교와는 차별된 우리대학의 럭비부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럭비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럭비부의 목표는 <원대신문> 1363호에서 럭비부 강의준 주장의 말처럼 이번 춘계리그전에서 3연패를 차지해 영구 우승기를 획득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10월에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럭비부는 대학팀과 일반 실업팀의 구분 없이 맞붙기 때문에 대학부끼리의 경기보다는 힘들겠지만, 이를 극복하고 국가대표 감독의 경험을 살려 선수들과 함께 더 발전된 경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옥영 기자 dhrtkd2003@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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