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수덕호에서 감사 편지 조형물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대학교당은 지난달 29일 대각개교절과 가정의 달을 맞이해 '2019 내가 쓰는 독립선언서 및 감사의 손편지 쓰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15년부터 5년째 이어오는 손편지 쓰기는 대각개교절 대학교당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훈훈한 학풍 조성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의 100주년을 맞이해 전북서부 보훈지청과 특성화사업단의 지원으로 독립유공자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는 특별 행사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박맹수 총장을 비롯해 원광학원 허종규 이사장, 황선우 전북서부 보훈지청장, 생존 독립유공자 이석규 선생, 유공자 가족들이 참여했다. 또한 최민석 씨(군사학부 1년)가 직접 쓴 감사 편지를 낭송하고, 학생들이 쓴 '감사편지(600여 통) 독립유공자에게 전달'과 감사 편지 조형물 제막식 등 특별행사도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교내 수덕호 옆에 세워진 감사 편지 조형물은 가로 4.5m, 높이 2.3m 크기로 앞면에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을 기재하고, 뒤편 무지개 펜스에 독립 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엽서를 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손편지 쓰기 행사는 교내 3곳에 마련된 우체통을 통해 수집된 손편지를 대학교당에서 수거하고 해당 주소지로 발송해, 서로 간에 은혜와 감사의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대학교당 최현교 교무는 "독립운동가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고 직접 전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독립 투쟁에서 희생하신 분들의 노력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감사 우체통은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진형 기자 kiss741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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