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있습니다. 그 광경은 바로 빗물이 가득 고인 도로를 차가 밟고 지나가고, 보도로 튀어나간 빗물이 보행자를 덮치는 모습입니다. 저 또한 그 피해 당사자였기에 그때의 기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빨리 달리는 차량이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최근에 생각을 바꿨습니다. 물이 너무 많이 고여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이지요.
 사람이 지나가고, 차량이 밟고 가면 도로는 파이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고인 물이 빠지는 곳은 '배수시설'인데요. 빗물이 빠져나가야 할 맨홀까지 흐르지 못하는 구간이 보입니다.
 곧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원광대학 캠퍼스는 이렇게 사소한 것부터 출발하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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