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권형주 씨(스포츠과학부 3년), 김요한 씨(스포츠과학부 3년)
사진 : 이규희 수습기자

 '아이디어 팩토리'라는 팀명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창업지원단의 1학과 1기업 창업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아이디어를 공장의 기계처럼 대량으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팀명을 '아이디어 팩토리'로 짓게 됐습니다.


 흘러내리지 않는 축구용품 '신가드 스타킹'을 개발하셨다고 하는데, 이 제품에 대한 설명 부탁합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가 되고 있는 축구 스타킹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정강이 보호대를 고정시킬 수 있는 제품은 출시돼 있지 않습니다. 축구 경기를 진행할 때 정강이 보호대와 스타킹을 두 번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이 제품은 한번 착용하면 오랫동안 편하고 안전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아직 제품의 질적인 부분에서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브랜드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그런 점들을 보완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 제품을 개발하고자 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 아이디어 팩토리의 팀원 가운데 한 명이 축구 경기를 하는 도중 정강이 보호대가 흔들거려 축구 경기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경기하는 도중에 이런 일을 겪으면 선수들은 축구 경기를 제대로 할 수가 없지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이 아이디어가 채택됐고, 체계화 돼 현재 스포츠용품으로 제작을 하게 됐습니다.


 이 제품이 시장에서 어떤 강점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하나요?
 이 제품과 유사하거나 고급스러운 제품은 많이 있지만,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제품은 많지 않습니다. 풋살팀에게 제품을 착용하게 한 후 경기를 뛰게 한 적이 있었는데 시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신가드 스타킹 제품이 축구 경기 중 흘러내리는 불편함을 없앨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품이 어떤 과정에 있는지 설명 부탁합니다.
 현재 우리대학 축구부와 익산시의 각종 동호회 팀에게 시제품에 대한 의견을 듣고, 보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실용신안 과정 중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실용신안은 고안이나 유용성 있는 기술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허와 비슷하지만 조금 상이한 개념입니다. 특허의 경우 물건의 발명과 방법의 발명이 모두 가능하지만. 실용신안은 반드시 물건의 발명에 한정된다는 점에 특허와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시중에는 경쟁력 있는 스타킹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특허는 물론 실용신안도 등록도 기대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낮았던 기대와 달리, 결국 실용신안의 등록 과정까지 마쳤습니다. 한 해 동안 팀원들이 고생한 것에 대한 큰 결실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 부탁합니다.
 저희가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는 창업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우리대학 학생들이 블루오션 창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옥영 기자 dhrtkd2003@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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