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 '2019 대학연계 지역사회 창의학교 최종 성과보고회'에 참여한 우리대학 산림조경학과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화제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우리대학을 비롯한 전북대, 전주대, 우석대, 호원대, 전주기전대 등 도내 6개 대학의 150여 명의 학생 팀이(기존 32개 팀 중 자체 심사를 통해 올라온 12개 팀) 참여했다.

　우리대학 산림조경학과 학생들은 두 팀으로 나눠서 출전했다. 그 결과 '오늘도 나날이 나아지는 나'라는 뜻의 'Oh Nanana' 팀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어 '전보다 더욱 개선된 결과물을 보여주겠다'라는 뜻의 'up great' 팀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Oh Nanana' 팀의 프로젝트 주제는 「새만금형 '미세먼지 저감 테스트 베드'」였다. 새만금 관광레저 1지구에서 개최되는 '2023 세계잼버리 대회' 이후 계획이 아쉽다는 지역적 문제와 미세먼지라는 사회적 문제 두 가지 측면으로 접근했으며, '미세먼지 저감 숲과 연구 클러스터'를 '테스트 베드'로 조성하는 아이디어를 기획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안병철 지도교수(산림조경학과)는 "산림조경과 환경계획을 전공한 학생들이 농업경제, 관광경영 등 다양한 전공분야의 학생들과 '지속가능한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다양한 분야의 표현방식을 자유로운 경쟁 속에서 경험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은 지금의 수상이라는 결과에 그치지 않고, 미래의 자기 가치 실현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Oh Nanana' 팀 소속 조현범 씨(산림조경학과 4년)는 "다른 팀과 서로의 아이디어를 맞대며 견문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한 학기 동안 팀원들과 동고동락하며 배운 것들을 잊지 않고 확장시켜 훗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에서 주관해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북지역 대학연계 지역사회 창의학교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대학연계 프로젝트로,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발굴해 낸 아이디어를 최종 성과보고회에서 발표하고 우수 팀을 선발해 시상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