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우리대학 '큐오엘(QOL) 테크놀로지' 팀이 '2019 소셜벤처 권역별 경연 대회'에 참가해 '대학생 아이디어' 부문에서 2등을 수상했다.
 큐오엘(QOL)은 Quality Of Life의 약어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뜻이며, 팀은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연진욱 씨(3년)와 박근우 씨(4년), 김지은 씨(4년), 한은빈 씨(4년) 등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큐오엘(QOL) 팀은 '회상 치료를 활용한 치매 환자 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환자와 보호자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맞춤형 리스트를 만들고, 애플리케이션과 MP3를 이용해 환자에게 옛 기억을 회상시킬 수 있는 노래와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 방식이다.
 이에 평가원들은 치매 환자들을 위한 전문 요양 프로그램의 한계를 벗어난 소프트웨어를 구축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연진욱 팀장은 "'우리 부모님도 나중에 치매에 걸리시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치매를 조사하던 중, 치매 환자들은 요양 시설에서 치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간 외에는 낭비하는 시간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렇게 낭비되는 시간을 활용해 환자들도 좋아할 수 있는 치매 증상 완화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아이디어가 탄생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덧붙여 "1등이 아니라 아쉽지만 다가오는 27일, 전라·제주권역 대표 팀 자격으로 참가하는 전국대회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민지 기자 ghddl9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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