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학생회관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출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 단과대학 학생회 임원들의 모습                                                                                                                                                                                          사진 : 임지환 기자

  지난 25일 제100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학대회는 재적 대의원 387명 중 242명이 참석해 전학대회 구성 요건인 과반수를 넘어 성사됐다. 전학대회의 주요 안건은 상하반기 사업 보고, 학생회비 및 예산안 심의, 학생회칙 개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출 등이었다.

 먼저 올해 '상반기 사업 및 행사 결과 보고'에 나선 총학은 올해 초 2월 '등록금심의위원회개최를 시작으로 등록금 동결 및 입학금 25% 인하', 3월 '신입생 입학식',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신입생 환영회 및 총학생회 출범식'를 거쳐, 4월 '벚꽃 문화제', 'W-리그'가 이어졌고 5월 '원탑대동제', 6~7월 '하계 농촌봉사활동'까지 지난 학기에 실시한 상반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주요 사업 보고'에서는 지난 25일 북마켓 행사를 시작으로 생명나눔헌혈행사, W리그-더세컨하프, 가을문화제 등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반기 현재 학생회비 최종 납부자는 4천338명, 금액은 3천4백7십만 4천 원으로 지난 학기에 비해, 납부자 수는 1천386명, 총액은 1천8백만 8천 원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총학은 "주어진 학생회비를 각 사업에 맞춰 최대한 적합하게 배분했다"며, "어느 하나 소홀히 낭비되는 것 없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총학의 예산 분배안과 각급 학생회 사업 및 예산 계획안에 대한 찬반 투표에는 대의원 242명 중 찬성 214표(88.4%) 반대 25표(10.3%) 무효 3표(1.3%)로 예산안 심의가 가결됐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원광대학교 학생회칙 개정 논의가 필요하다는 제안에 따라 총학 산하 '학생회칙개정특별위원회'가 공식으로 출범해 주목됐다. 학생회칙개정특별위원회는 "기존의 학생회칙은 과거 1985년에 제정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제정 당시 학생회 체계와 현행 학생회 체계와는 여러 부분에서 차이가 있어 학생회칙의 개정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학생회칙 개정을 묻는 투표에 대의원 242명 중 찬성 209표(86.3%), 반대 26표(10.7%), 무효 2표(0.8%), 유실 5표(2.2%)로 가결이 돼 학칙개정의 길이 열렸다.
 마지막 안건이었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출 투표'에서는 이재상(빅데이터금융통계학부 4년) 후보가 단일 후보로 출마했다.
 출마의 변에 나선 이재상 후보는 "우리대학 학생들의 투표율이 매년 떨어지고 있다. 작년 투표율은 총 53%로 투표율 자체가 성립되지 않아 학생회장조차 없는 단과대학도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된다면 '현수막을 통한 홍보 및 권장', '원대신문·원대방송과의 협조를 통한 선거운동', '실시간 투표율 공개 및 개표방송 실시' 등을 실천해 떨어지는 투표율을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출 투표 결과, 제적대의원 92명 중 74명이 투표했고 찬성 63표(85,2%), 반대 11표(14.8%), 무효 0표(0%)로 이재상 후보가 당선됐다.
 
  박인화 기자 aksmfl2@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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