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9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우리대학 볼링부(우측 주황색 상의)
 
 이번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했던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노현정 선수 : 100회라는 중대한 의미를 가진 만큼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달랐고, 평소보다 더 긴장하고 떨렸습니다. 비록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지만, 훌훌 털어버리고 다음 시합을 기약했습니다. 또한 100회를 맞이한 전국체전이 앞으로도 횃불처럼 계속 타오르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대학 볼링부는 이번 전국체육대회 이전에도, 여러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노현정 선수 : 연습 때처럼만 하자는 생각을 했고, 스트라이크보다는 스페어에 더 집중을 하는 방향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박연희 선수 : 자신감에 중점을 뒀습니다. 사실 제가 한번 주눅이 들면 계속 스윙 자세가 틀어지거나 손목이 돌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특히 신경 쓴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자신감이 있으면 스윙 속도도 빨라지고 핀도 잘나가기 때문에 경기에 임할 때면 자신감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각자 장점이 궁금합니다.
 노현정 선수 : 무엇보다 빠른 스피드와 힘이 장점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항상 팀원을 믿고 의지하는 마음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시합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팀원끼리 서로 어깨를 토닥거려 주면 없던 힘도 생기게 되는 법입니다. 
 박연희 선수 : 기술이나 자세에서는 남다른 장점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체전을 했을 때, 특히 5인조의 경우에는 분위기만 잘 타면 하이게임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것은 장점이지만 한편으로 기복이 심하기에 단점이라고 할 수 있죠.(웃음)
 
 기억에 남는 시합이 있다면요?
 노현정 선수 : 동기들과 함께 메달을 땄던 '제21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 볼링대회'와 볼링부 여자대학선수들이 다 같이 메달을 땄던 '제39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 시합이었습니다.
 박연희 선수 : 기억에 남는 경기는 전주에서 열렸던 '대한체육회장기'입니다. 우리대학 볼링부의 첫 메달이었던 것과 더불어, 3학년 3명이 3인조 경기에 출전한 것도 저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땄던 3인조 메달이기 때문에 가장 의미 있었습니다. 
 
 지난 9월에 진행된 '제39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다고 들었습니다. 소감 한마디 부탁합니다.
 노현정 선수 : 저 혼자 열심히 했다기보다는 서로 믿고 의지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고 지도해주신 코치님과 선생님,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볼링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생활 스포츠 볼링도 중요하지만 엘리트 스포츠의 볼링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박연희 선수 : 사실 마지막 게임의 점수가 저조해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동메달을 목에 걸게 돼 너무 기뻤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게임에 열중했던 게 비결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 한해 변신규 코치님, 김강혁 선생님께서 잘 이끌어주신 것에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이옥영 기자 dhrtkd2003@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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