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익산학 심포지엄에서 임승배 익산학연구소장이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윤진형 기자
 
 우리대학 익산학연구소가 주최한 제5회 '익산학 심포지엄'이 지난 7일 숭상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익산학 심포지엄'은 익산의 인문, 사회, 문화 등을 총괄해, 지역 문화의 학술적 근거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열리고 있다. 특히 제3회 '익산학 심포지엄'부터는 익산문화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어, 익산학 연구발전을 위해 상호발전을 해왔다.
 박맹수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익산학이 자리매김하기 시작하게 된 것은 원광대학교의 설립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전하며, "익산학이 익산을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의 지역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임승배 익산학연구소장(중국학과)은 개회사에서 "익산학 시민교재는 익산학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익산에 대한 분야별 연구가 연구자의 학문적 연구에 그치지 않고, 지역주민과 공유함으로써 보다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익산, 근대사상과 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1부에서 김귀성 교수(교육학과)의 '일제강점기 익산지역의 교육인프라와 사학운동' 발표를 시작으로 강연호 교수(문예창작학과)의 '가람 이병기의 시조론과 사상', 전병구 교사(전주 성심여고)의 '익산지역 천주교 공소학교와 나바위 계명학교'가 각각 발표됐다.
 이어 2부에서는 원도연 교수(디지털콘텐츠공학과)의 '일제강점기 익산의 근대농업 플랜과 이리농림의 사회사적 성격', 이정희 교수(인천대학교)의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지역의 화교배척사건-익산을 중심으로', 김은수 교수(전주대학교)의 '기독교 사상과 교육-익산 4·4독립만세운동과 남전교회를 중심으로'가 차례로 발표됐다.
 또한 종합토론에서는 최명표 교수(전북대학교), 김승대 문화재청 백제왕도 핵심유적 학예연구관, 홍성덕 교수(전주대학교), 김중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장, 조해룡 인천주안대학원대학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한편, 익산학 연구소는 이번 익산학 심포지엄에 참가자들과 함께 두동교회, 나바위성당, 가람 문학관, 원불교 총부를 답사했다.
 

  윤진형 기자 kiss741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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