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인문학 2학기 강좌가 오는 4일 우리대학 60주년 기념관에서 이국운(한동대학교) 교수의 '헌법의 주어는 무엇인가? - 헌법 제1조 읽기'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글로벌인문학 2학기 강좌는 '사람을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박맹수 총장의 '원광, 너희는 개벽의 일꾼이어라!' 강연을 시작으로 ▲이진호(서울대학교)의 '나랏말싸미', ▲이태주(단국대학교)의 '셰익스피어에 대한 열여섯 가지 의문', ▲정지훈(경희대학교)의 '호모 사피엔스 + AI', ▲한병도(전 국회의원/ 전 정무수석)의 '글로벌 시대의 청년을 마주하다', ▲이영석(광주대학교)의 '제국의 기억, 제국의 유산', ▲장대익(서울대학교)의 '공감의 반경과 인류의 미래' 등 총 7회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10월 30일에 열린 한병도 의원의 강연에 참석했던 황세연 씨(보지복건학부 2년)는 "주위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강연 '글로벌 시대의 청년을 마주하다'가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정치, 사회에 관한 관심을 깨우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아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의 대학 강의와는 결이 다른 새로움을 배울 수 있었다. 이처럼 토론 수업을 늘려 소통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리대학 글로벌인문학 강좌는 매 학기 새롭고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설정하고 학제 간 통섭적 주제와 인문학적 '큰 물음'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남유선 담당교수는 "이번 2학기에 진행된 글로벌인문학 강연들 모두 다양한 색깔로 '글로벌인문학'이 지향하는 '다양성'과 '공감성'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인문학 강좌는 2020년에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다"며 내년에도 계속될 것을 기약했다.
 
  박인화 기자 aksmfl2@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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