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예기치 않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불편함과 제약을 참고 견디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세계는 지금 코로나19로 인하여 극도의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WHO는 코로나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였고, 각국 정부와 의료계는 감염자 치료 및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원광대학교도 코로나19의 전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선제적으로 합심 합력하여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설 연휴 직후 질병관리본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단계'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대학병원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시작으로, 국내 대학 최초로 총장 직속 코로나19 상황실을 발족하여 재학생과 교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의심증상 여부를 확인하도록 주·야간으로 상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익산시 및 전라북도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입국 유학생들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별도의 공간에 자가격리를 시행하는 등 만반의 대응을 해 왔습니다. 그 결과, 저희 대학 구성원은 지금까지 단 한 사람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교내 주요 건물에 대한 방역 소독을 기본으로, 모든 건물 출입구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유증상 환자 발생 시 추적·관리가 쉽도록 출입 내역을 모두 기록하는 등의 최고 수준 대응으로 우리 원광대학교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재학생과 학부모님, 교직원 그리고 동문 여러분!
 코로나19가 하루속히 진정되어 국내외 학생들과 우리 원광가족 모두가 캠퍼스에서 함께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큰 아픔을 겪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이웃이 함께 이겨내는 그날을 기원하며 우리 원광가족에게 법신불 사은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상황실 운영에 동참하고 대구경북지역을 위해 특별성금을 모금해 준 교직원, 자가격리 유학생들에게 도시락 봉사를 해주고 있는 원광대학교 퇴직직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확진자 치료에 사력을 다함으로써 의료계에 큰 힘을 보태주고 있는 원광대학교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원광가족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원광대학교 총장 박맹수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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