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최근 이태원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긴급회의가 진행됐다
 지난 6일, 45일간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끝내고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우리대학은 11일부터 단계적 대면 수업이 진행됐다. 하지만 우리대학 학생이 지난 연휴 당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대면 수업이 전면 금지돼 파문이 일고 있다. 
 교무처에서는 단계적 대면 수업 실시 이틀째인 12일, "현재 수업 중인 경우에 바로 수업을 중지하고 귀가하길 바라며, 또한 아직 수업을 시작하지 않은 강의는 금일 수업 중단 안내를 부탁한다"고 긴급 공지했다.
 약 10여 명의 학생이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1학기 말까지 모든 이론 교과목의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유지하고 실험 실습 교과목의 대면 수업 진행도 다시 조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또한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이태원 방문 이력을 조사하고 있으며, 특히 이태원을 방문한 학생들은 자가격리 및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시행하고 학교 출입을 금하도록 조치했다. 
 박맹수 총장은 "갑작스러운 변경으로 혼란과 불편이 있겠지만, 무증상 감염 특성으로 인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며, "모든 구성원의 이해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임지환 기자 vaqreg@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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