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전북허브산학연협력단(단장 김원신 교수)이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허브·산채시험장에서 '지리산 품은 곤달비 6차 산업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남원 주천면과 운봉 청정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되고 있는 우리나라 자생 허브인 곤달비가 지리산과 남원지역 특산 웰빙 식품으로 자리 잡기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전북허브산학연협력단 기술전문위원과 남원지역 가공업체, 요식협회, 제빵·제과협회를 비롯해 곤달비 회원 등 3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워크숍은 곤달비 생산단가 절약 재배 방법과 곤달비 제품 판매 및 홍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이 갖춰져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는 평이다. 또한 자생 허브를 활용한 웰빙 식품과 가공 제품의 효율적인 생산 및 판매 시스템 구축, 곤달비 재배 농가(단체)와 산업체가 공동으로 생산한 곤달비 제품이 남원지역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김원신 단장(생명과학부 교수)은 "전북허브산학연협력단은 농산물 가공과 서비스 산업 연계를 통해 남원 곤달비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리산 곤달비가 남원지역의 특산 브랜드로 자리 잡아 농가소득은 물론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곤달비는 곰취과에 속하는 산채의 하나로 곰취보다는 향이 지나치지 않고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로부터 쌈채나 장아찌용 등의 새로운 웰빙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허브산학연협력단에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남원지역 곤달비 재배 농가의 수입이 다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지난 2018부터 개발한 곤달비와 관련한 나물밥, 카스테라, 와플, 파스타, 칼국수 등 다양한 건강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임지환 기자 vaqreg@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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