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병무청은 지난 7월 '2021년도 현역병 입영 본인선택원' 1차 접수에 이어, 오는 24일부터 2차 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해 현역병 입영을 희망하는 사람은 본인의 학업, 취업 등 일정에 맞춰 입영 희망 일자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신청 즉시 입영 부대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입영 신청자가 희망하는 '월(月)'만 선택하고, 12월이 돼서야 입영 일자와 부대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병역의무자 중심의 입영 제도를 개선에 따라 앞으로는 입영 신청자가 입영 날짜 확정까지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됐다. 입영 신청은 병무청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에 접속해 진행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마감되기 때문에 공지사항 및 신청 날짜와 시간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이영희 전북지방병무청장은 "이번에 개선한 현역병 입영 신청 제도는 기존보다 앞당겨진 입영 일자 결정을 통해 병역의무자들이 보다 계획적으로 입영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편익을 위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병역의무자들을 최우선으로 하는 적극행정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대입수학능력시험 일정이 연기되는 등의 정부 정책을 반영해 병역판정검사를 늦게 받는 입영 대상자들에게는 오는 12월 3차 접수를 활용하도록 공지할 예정이다.
 
임지환 기자 vaqreg@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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