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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는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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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19  17: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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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를 공포와 불안으로 몰아넣은 인류 역사상 손에 꼽히는 재난이다. 올해 1월 국내 첫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주로 해외 입국자를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발생하더니, 대구경북 지역의 집단 감염을 시작으로 서울 및 수도권까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은 단순히 새로운 감염병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을 넘어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우리의 일상을 통째로 변화시키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해 공적·사적 모임과 집합이 제한되기 시작하였고, 스몰 웨딩과 가족 중심의 간소한 장례가 점차 뉴 노멀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마스크 착용도 더 이상 아이돌 스타들의 패션 전유물이 아니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마스크 역시 일상생활 의복 착용과 같은 우리 생활양식의 한 부분이 되어버렸다. 

 지난 1월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8개월 가까이 신종 감염병과 '공생' 하다 보니 대중의 피로감은 높아지고 감염병의 위험에 대해 사람들은 점차 무감각해지기 시작했다. 공공장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크고 작은 분쟁이 잦아졌으며,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폭력 행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되었던 9월 초, 한강 둔치나 공원 등은 문 닫은 술집 대신 야외에서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나는 괜찮을 거야'라는 개인의 안일한 생각과 감염병 위험에 대한 무심함이 코로나19 확산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의 경고가 무색했다. '우리 지역은 코로나 청정지역이니깐'라는 맹목적 믿음으로 인한 방역 수칙 미 준수 사례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와 같이 인구밀도가 높고 지역 간 이동이 자유롭고 편리한 곳에서 감염병 예외지역은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기 때문에 코로나 청정지역이라는 표현은 틀렸다. 코로나 19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현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이며, 연령, 성별, 지역과 관계없이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
 코로나19는 현재 진행형이며, 당분간 지속될 미래 진행형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뉴 노멀 이라는 새로운 사회 질서와 표준이 자리 잡고 있는 것처럼 감염병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도 뉴 노멀이 필요하다. 코로나19는 연령과 성별, 지역을 가리지 않는 바이러스 감염증이기 때문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 나부터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필요한 자세이고 뉴 노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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