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곳곳이 불법 주정차 된 차량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각 단대 앞은 많은 수의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교통 혼란 및 학생들의 이동에도 불편을 주고 있다.

 중앙도서관 우측의 로터리 주위, 법과대학과 학생회관 사잇길, 미술대학 앞의 차도, 학생회관에서 사범대학으로 가는 차도 등은 주차금지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주차를 해 불편함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가용으로 통학을 하는 유진엽 군(국제통상학부 3년)은 “차도 중간중간에 불법주차 돼있는 차량 때문에 이동시 추돌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환경경비팀 박정호 담당관은 “교내의 모든 곳은 도로교통법이 적용돼지 않아 마땅히 처벌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며 “주차 관리자를 두어 단속을 하고 있으나 불법주차 된 차량을 단속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수의 학생들은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우리대학 내에는 하루 평균 4천900여 대의 차량(정기권 차량 3천500여 대, 일반차량 1천400여 대)이 통행하고 있다. 또 주차관리팀 담당자에 따르면 교내출입 차량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에 반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소형차량 1천870대, 대형차량 33대, 장애인 차량 76대로 총 1천979대에 불과해 불법 주정차의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부족한 주차공간 해소를 위해 우리대학은 차량10부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제대로 실천되고 있지 않아 교통혼잡이 지속되고 있다.

 박담당관은 “자가용 통학생들 중 많은 수의 학생들이 수업시간마다 차량으로 옮겨다니기 때문에 불법주차 차량이 증가하는 것이다”며 “학생들이 지정된 주차장소에 주차만 제대로 한다면 지금과 같은 교통혼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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