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관 내에 CCTV(Closed Circuit Television)가 설치된다. 그동안 학생회관은 폭행문제와 각종 도난사고로 인해 CCTV의 필요성이 대두됐던 가운데 지난해 중앙동아리 대표자 회의에서 CCTV 설치의 의안이 가결됐었다.

 중앙동아리연합회에서는 학생회관 CCTV설치에 대한 일반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올해 3차에 걸쳐 재학생 600여 명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했었다.

 설문 문항 중 ‘현재 학생회관에 설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보안시설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67.5%가 ‘감시카메라(CCTV)설캄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셔터문 설캄 10.5%, ‘학생회관 외부 출입구 봉쇄’ 8%, ‘SECOM설캄 6.5%순이었다.

 학생설문 결과 CCTV 설치가 가장 높게 나옴에 따라 중앙운영위원회와 대학생운영협회의 의결을 거쳐 CCTV 설치를 최종 결정했다.

 현재 CCTV 설치공사가 진행중이며 오는 13일로 완료된다. CCTV는 학생회관 3층, 4층, 5층에 총 18대(각 층당 6대 설치)가 설치된다. CCTV의 가동시간은 학생들의 활동이 없는 오후 10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이며 학교 일정에 따라 변경되기도 할 예정이다.

 동아리연합회 신경호 회장(소방행정학과 3년)은 “CCTV 설치는 학생들의 사생활을 감시하자는 것이 아니라 도난과 폭행 등의 예방차원에서 설치하는 것이다”며 “장·단점이 있겠지만 학생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설치된 만큼 학생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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