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외 학점으로 인정된 봉사활동과목으로 학생들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 우리대학은 1996년 교육목표인 ‘학술탐구, 덕성함양, 사회봉사’ 중의 하나인 사회봉사를 교육과정으로 개편하면서 수련과 봉사과목으로 채택하고 학점 외 학점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도별 봉사활동 신청률을 보면 학점이 인정된 1996년에는 1천812명이 2003년에는 1천102명, 2004년에는 1천289명, 지난해는 1천449명으로 매년 1천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신청하고 있다.

 수련과 봉사과목으로 채택된 봉사활동을 학점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사람사랑위원회의 한삶회 등 총 52개 봉사기관에서 봉사활동을 인정받아야 한다. 봉사활동은 한 학기(16주)동안 일주일에 3시간씩 해야 하며 중간·기말고사 기간에는 봉사활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단, 학기와 횟수에 상관없이 1회에만 2학점으로 인정받는다.

 또한 수강신청은 학기별 수강신청 후 동시에 신청기관을 선정하여 전산입력하면 된다. 그러나 신청기관을 정하지 않을 경우 드롭(DROP)이 되므로 수강신청 후 본인이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을 선택하여 신청기관을 결정해야 한다.

 사회봉사팀 변효만 담당자는 “요즘에는 취업을 할 때 성적만 가지고는 판가름하기 어렵다”며 “봉사활동 경력을 중요시 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봉사에도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활동의 중요성이 점차 각인되면서 우리대학과 마찬가지로 학점을 인정해주는 대학들이 많이 생겨났다. 1995년 한양대가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했으며 공주대, 광운대, 부산대, 성균관대 등도 대표적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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