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 이 자리에 선 신입생 여러분과 학부모님께 아름다운 대학 원광대학의 모든 교직원 일동은 반가움과 설렘으로 환영인사를 올립니다. 또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우리 신입생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해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귀빈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자랑스러운 신입생 여러분!

 우리 원광대학교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 개교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1946년 설립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대학교는 새 천년, 새 비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하여 자타가 인정하는 호남 제1의 명문사립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만족할 수 없습니다. 지난 해 우리 원광대학교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제2의 창학을 선포했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바로 그 선발대이며 주역들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저와 함께 2010년을 향해 힘찬 행진을 하게 될 것입니다.

 힘찬 행진의 주역이 될 신입생 여러분!

 갈매기 조나단이 오랜 연습과 노력을 통해 비로소 바다 위를 자유롭게 나는 법을 터득하였다는 이야기를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우리 원광대학교에서 세상을 자유롭게 나는 조나단의 비행법을 마음껏 연마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이 간직하고 있는 무한한 잠재능력을 당당하게 마음껏 펼쳐 보이십시오.

 지금의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나를 설계하는 철저한 자기 성찰의 문제의식 속에서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창조해 내고, 다양성과 전문성을 두루 겸비한 예리한 창의력을 기르고,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냉철한 판단력을 길러내십시오. 우리 원광가족 모두는 여러분들의 비행법 연마의 훌륭한 조력자가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우리 원광대학교에는 이제 더 이상 공부하지 않는 학생은 없게 될 것입니다. 저는 공부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입니다. 우리 원광대학교를 스스로 자기가치를 결정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 것입니다. 지금 잠을 자면 꿈은 꿀 수 있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룰 수 있음을 부디 마음속 깊이 새겨두십시오.

 미래의 주인이 될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은 이제 새로 시작해야 합니다.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오늘을 보면 내일을 알 수 있습니다.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에 올인하십시오. 이곳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의 깊이를 고뇌하고 여러분의 미래에 대해 꿈꾸며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도전하고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합니다. 꿈과 신념을 가지십시오. 꿈과 신념은 어떠한 난관일지라도 뛰어넘을 수 있는 지혜와 여러분의 날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꿈은 여러분의 삶의 넓이와 깊이를 결정할 것입니다. 꿈은 자신이 믿는 만큼 이뤄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당해지십시오. 당당하게 자신 있게 자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만이 승리의 축배를 들게 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신입생과 이 자리에 함께 하시는 교직원 여러분!

 오늘 이 자리는 신입생 여러분의 내일을 위한 엄숙한 서약의 장입니다. 또한 우리 교직원의 서약식이기도 합니다. 우리 원광대학교 교직원은 모든 힘을 다해 이들을 공부시키겠다는 약속을 해야 합니다. 물론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것이냐, 저것이냐'라는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우리 모두 답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 주저할 것도, 주저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계속 움직이고 새롭게 변화하는 아름답고 향기가 가득한 학교를 만들어야 합니다.

 자랑스러운 신입생 여러분!

 우리 원광대학교 교훈은 '지덕겸수, 도의실천'입니다. 요즘같이 가치관이 불확실하고 혼란한 시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도덕정신입니다. 법과 질서를 지키고, 남을 배려하고, 예절을 아는 민주적 도덕적 품성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또 다른 가치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우리 원광대학교에서 올바른 품성을 함양하여 밝고 맑고 훈훈한 인간이 되길 바랍니다.

 부디 아름다운 대학생활, 여러분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하루도 잊지 않는 대학생활, 교수, 선배, 동료, 후배가 모두 서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대학생활이 될 수 있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법신불 사은전에 축원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드립니다.

 여러분! 당당해지십시오!

총장  나용호 합장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