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이 끝난 지난달 26일 오전 9시까지 강의계획서 미입력 교수는 총 109명으로 집계됐다. 교무처에 따르면 교수들의 강의계획서 입력율을 높이기 위해 수강신청을 시작하는 지난달 21일부터 우리대학 홈페이지 봉황BBS <교직원전용>에 명단을 공개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교수들이 입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혜영 양(한국어문학부 2년)은 “교양과목 같은 경우 전공과목하고는 달라서 강의계획서를 보고 수강신청을 하고있다”며 “그러나 일부 강의계획서가 입력되지 않아 애를 먹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강의계획서는 수강신청 전 과목별로 각 담당교수가 강의 진행 계획과 강의내용을 소개해 학생들에게 수강과목 선택과 수업준비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대부분의 대학이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대학에서는 교수들에게 의무적으로 고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강의계획서를 홈페이지에 입력하지 않은 일부 교수들 때문에 강의계획서 본래 취지인 강의정보 공유서비스라는 본래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의계획서를 입력하지 못했다는 ㅇ교수는 “시간표가 결정되었으나 다시 변경되어 미처 올리지 못했다”며 “강의계획서를 입력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학생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