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거행된 故 임균수 열사 추모제 현장                                   사진 : 최수빈 수습기자
지난 18일 거행된 故 임균수 열사 추모제 현장                                사진 : 최수빈 수습기자

 우리대학은 지난 18일 故 임균수 열사 추모제를 개최했다. 차의공과대학 옆 잔디광장 임균수 추모비 앞에서 거행된 이번 추모제는 박맹수 총장을 비롯해 대학 운영위원들과 교직원 노동조합, 한의과대학 교수, 학생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故 임균수 열사는 우리대학 한의대 본과 2학년에 재학 중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 시위에 나섰다가 계엄군 발포로 사망했다. 현재 임균수 열사는 5·18민주유공자로 지정되어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돼 있다. 
 우리대학은 1987년 故 임균수 열사의 추모를 위한 광장을 수덕호 주변에 만들고 추모비를 건립했으며, 지금은 창의공과대학 잔디광장으로 옮겨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열사의 넋을 기리고 있다.
 故 임균수 열사와 동기인 정명재 동문은 "임균수 민주열사의 숭고한 희생에 바탕한 우리대학이 민주주의 명예의 전당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후배로서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힌 한의대 학생회장 배강태 씨(한의학과 2년)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희생한 임균수 열사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열사님의 뜻을 이어받아 사회적 약자를 살피는 의사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최수빈 수습기자 csb@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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