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부원들
세팍타크로 부원들  사진 제공 : 김동아 감독

 지난 제19회 전국학생세팍타크로대회 출전 소감 한 말씀 부탁합니다.
 사실, 작년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년에 5번 치러지는 대회가 2번(3월과 10월)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작년 10월에 출전했던 경기에서는 경기력 부족을 체감하기도 했습니다.
 세팍타크로는 2명이 진행하는 더블, 3명이 진행하는 레구 종목과 4명이 진행하는 쿼드, 이벤트 등 세 가지 종목으로 나뉩니다. 
 지난 3월 진행된 제19회 전국학생세팍타크로 대회에 우리대학 선수들은 레구와 쿼드 2종목에 출전했습니다. 준비과정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입상의 쾌거를 이루며 노력의 결실을 거둬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시합을 기반으로 오는 6월 경남 고성에서 개최되는 제32회 전국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시합 전에 중점을 뒀던 훈련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동안 4학년 학생들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출전 방식을 바꿔 학년 구분 없이 실력을 중점으로 하는 엔트리를 구성해 훈련했습니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입니다. 세팍타크로도 실내 구기종목이다 보니 5인 집합 금지인 코로나19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웨이트, 인터벌, 등산 등 체력 훈련에 중점을 뒀습니다. 또한, 선수들의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트레칭을 통해 신체의 유연함을 키웠던 것이 성과를 거둔 것 같습니다.
 시합 중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신생팀인 유한대학교와의 경기가 가장 기억이 납니다. 한 번도 경기를 해보지 않아 팀에 대한 정보가 없어 주목했던 경기였습니다. 특히 유한대학교는 남자 실업팀과 훈련을 하고 있어, 타 대학보다 경기 운영이 무척 뛰어났죠. 그래서 더 재밌는 경기를 펼쳤던 것 같아요. 부상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해 우리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합 전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3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번거롭기는 했지만, 안전을 위해선 꼭 지켜야 하는 절차였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훈련이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세팍타크로부는 어떤 훈련을 했나요?
 앞에서 애기했듯이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운동을 하는데 제약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실내운동보다는 야외에서 체력운동을 위주로 훈련을 진행했죠. 지속되는 체력훈련으로 우리 선수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과 일주일에 1번 이상 개인 상담을 하거나 식사를 같이 하면서 지속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멘탈을 잘 관리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올해 세팍타크로부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세팍타크로 대학부 대회 우승과 실업팀과 함께하는 전국체육대회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 결실인 결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고 우리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습니다. 
 덧붙여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세팍타크로 종목은 생활 체육으로 활성화되지 않아 낯설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선수들이 우리대학과 세팍타크로의 미래를 위해 땀을 흘리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 저희의 행보를 주목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옥영 기자 dhrtkd2003@wku.ac.kr
  한경수 수습기자 hks971209@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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