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이 지난달 28일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에서 실시한 2007년도 ‘여대생 특화 진로교육과정’ 개설 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은 교육부로부터 교양과목 ‘여대생 직업과 진로’ 수업을 위한 특강, 적성검사, 전문강사초빙 등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됐다.

 교육부의 여대생 특화 진로교육과정 지원은 취업과 관련된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여대생들이 학점을 취득하면서, 조기에 진로를 탐색하고 직업기초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정규교육과정(교양과목)을 개설해 운영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이에 우리대학은 위의 조건에 부합한 사업을 신청했고 그 결과 이번 2007년도 여대생 특화 진로교육과정 개설 지원대학으로 선정된 것이다.

 여대생을 위한 정규교육과정은 여대생들이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진로탐색 시기가 늦고, 미래 직업에 대한 자신감이 저조한 것에 착안하여 2006년에 시범실시한 결과 이미 여러 대학들의 학생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바 있다.

 우리대학도 지난해 2학기부터 ‘여대생과 진로설계’라는 과목으로 시범운영을 했다. 올해부터는 여대생 특화 진로교육과정 개설 지원대학 선정과 함께 ‘여대생과 진로설계’라는 명칭을 ‘여대생 직업과 진로’ 개칭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학기에 ‘여대생과 진로설계’ 과목을 수강한 최미숙 양(한국어문학부 3년)은 “미래의 직종을 알아보면서 유망직종 등 여러 직업들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미래에 원하는 직업을 정하고 준비하는데 있어서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박은숙 센터장(가정교육과 교수)은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직업적성을 이해하고 직업세계와 여성 직업인의 특성을 파악해 직업인으로서의 기초 소양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기 관리를 소홀히 하지 말고 창의력을 바탕으로 취업 동아리를 형성하는 등 지속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와 함께 전문적인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 대학 내에 진로교육과정 정착 및 보급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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