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대학 내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 내 화재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전열기구의 무리한 사용에 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학교의 허가를 받지 않고 사용하는 전열기구는 과부하의 위험이 있다. 지난해 석유 난로 및 전열기 과열로 인한 사고가 교수 연구실에서만 3건이 발생하여 각별한 주위가 요구된다. 

 석유난로 사용 시 과열된 상태에서 전원을 끄지 않고 주유를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또 학교 전력 사정을 감안하지 않고 사용하는 전열기구 역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시설지원팀 정운영 팀장은 “작은 부주위로 많은 생명과 학교의 재산을 잃을 수 있는 만큼 봄철 화재 얘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며 “원광인 모두가 소화기 사용법만 숙지한다면 심각한 피해는 모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교내에는 2천여 개 정도의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다. 소화기가 필요한 부서, 동아리, 학과는 시설지원팀에 문의하면 마련해 준다.

 시설지원팀 이철희 담당관은 “우리 대학 내 파손, 분실된 소화기를 보충 하는데 매년 5백만원 가까이 들고 있다”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소화기를 소중히 다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소화기는 항상 눈의 띄는 곳에 비치하고 화재 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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