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맞아 낙후되어 가는 중앙도서관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3천770.69m 에 달하는 중앙도서관은 1979년 신축·개관해 지금까지 많은 학생들과 교직원, 익산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물이 낙후되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뿐만 아니라 해마다 늘어나는 도서를 보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렇게 늘어난 도서는 방학 중 중앙도서관 별관 1층에 자리한 밀집소거에 보관하고 있으며, 대출시에는 1층 대출실에 문의해 대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도서관 이용에 있어 학생들의 의식 부족 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학생들이 훼손시킨 방충망은 이미 수십개에 달하고 냉·난방기 안에는 음료수 깡통과 과자봉지, PET병이 버려져 작동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중앙도서관 별관을 찾는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 또한 만만치 않다. 소음 방지가 되지 않는 벽면과 삐그덕 거리는 문, 어두운 조명, 낡은 책상과 의자는 학생들의 불만 대상에 올랐다.

 중앙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조명은 항시 교체하고 책상과 의자 역시 훼손되는 대로 수리해 놓고 있지만 소음방지나 문은 새로 보수공사를 하거나 신축하는 수밖에 없다”며 “중앙도서관과 별관 열람실 입구의 문은 두꺼운 유리문으로 교체 할 예정이며 이는 소음도 줄일 수 있고 도난 사고 등을 방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 운영관리팀 김성남 팀장은 “중앙도서관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학생들이 자신의 것처럼 아끼며 깨끗이 사용했으면 한다”며 “앞으로 더 개선하여 중앙도서관을 공부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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