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호

이현진(문예창작학과 1년)

 수업 중 전자기기 사용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이유로는 수업 내용이 어려워 이해를 하지 못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전자기기를 통해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사용이 잦아진 요즘, 전자기기를 사용해 특정 사이트 속 정보나 수업 공지를 확인해야 할 때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 전자기기 사용이 불가하다면 수업 자체에 지장이 갈 수 있다. 물론 기기 사용 중 큰 소음이 들리거나 수업과 관련 없는 곳에 사용한다면 방해가 될 수 있지만, 이러한 이유만으로 사용을 완전히 금한다면 그것은 더욱 비효율적일 것이다. 예를 들어 자료를 찾거나, 무언가를 제출하거나, 필기 혹은 사진을 찍어 둬야 할 때 전자기기가 없다면, 우리는 두꺼운 서적을 읽어야하는 번거로운 방법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다.
 끝으로, 우리는 현재 전자기기를 통해 소중한 시간을 절약하고 누구나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사람을 위해 발전시킨 기술을 사용하는 것 또한 정당한 행위다.
 굳이 어려운 길을 택하기보다 효율적인 길을 택하는 것이 옳다고 보기에 수업 중 전자기기 사용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비판

배성민(문예창작학과 1년)

 수업 중인 강의실을 둘러보면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휴대폰을 보며 딴 짓을 하는 학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처음에는 수업에 흥미를 가지던 학생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이 흐트러져 휴대폰을 만지곤 한다. 이들은 중독성이 강한 휴대폰 게임과 SNS, 유튜브 등에 빠져 강의를 제대로 듣지 못한다. 이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강의가 지루해서가 아니라, 수업 중 휴대폰 사용이 일상화됐기 때문이다. 즉, 중독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업 중 전자기기를 완전히 사용하지 못하게 통제한다면, 이러한 학생들의 휴대폰 중독 현상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카메라 셔터 소리와 알림 소리 등은 수업에 방해를 주기도 하는데, 이는 학생들의 집중력을 깨는 장애요소다.
 또한, 수업 자료의 경우 교수님들이 WAFFLE에 배포하는 PDF 파일 등의 자료로 수업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휴대폰, 태블릿 PC를 이용한 필기는 다채로운 색으로 직관적인 필기가 가능한 노트 필기로 대체할 수 있다. 처음에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적응하고 나면 수업과 공부를 하는 것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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