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세팍타크로팀은 지난 강원도 횡성에서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진행된 '2022년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 대회'에서 쿼드 종목과 레구 종목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원대신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대학 세팍타크로팀의 위상을 높인 주장 서정인 선수(스포츠과학부 4년)를 만나 대회 과정과 올해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편집자
 
 먼저 2022년 시·도 대항 세팍타크로 대회 준우승 축하합니다. 우승을 놓쳐 아쉽겠지만 소감 한마디 부탁합니다.
 결승전을 앞두고 저를 포함한 선수단 모두가 긴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실수가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거둔 성과이기에 정말 즐거웠던 대회였습니다. 안타깝게 결승전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결승까지 진출한 것에 대해 나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결승전에서 선수단에게 더욱 힘을 불어 넣어줬어야 하는데 그 점이 아직까지도 아쉽습니다. 하지만 항상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수는 없기 때문에 패배는 쓰리지만 앞으로 목표가 있기에 더욱 정진할 생각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가장 결정적이었던 것은 감독님과 코치님의 피드백이었습니다. 매 경기 고비가 있을 때마다 감독님과 코치님의 정확한 분석과 지도가 아니었다면 결승 진출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뭉친 선수들의 단합도 우수한 성과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위기의 순간마다 파이팅을 외치며 집중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기회로 팀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다음 대회에서의 우승도 꿈은 아닐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점수 차이가 많이 났던 경기를 뒤집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모두가 포기할 법한데도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팀원들이 서로를 질책하지 않고 협동하고 격려하는 순간들 역시 아직도 머릿속에 선명하게 남아있지요. 우리대학의 세팍타크로 선수단의 결속력은 정말 끈끈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결속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서정인 선수에게 세팍타크로란 무엇일까요?
 저에게 세팍타크로란 '보물지도'와 같습니다. 보물을 찾기 위해선 얼마나 힘들지, 어떤 장애물이 나타날지 모르지만, 목표지점을 향해 묵묵히 정진해 갈 것입니다. 또한 저의 목표이자 도착지가 국가대표이기 때문에 마치 국가대표라는 보물을 찾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다음 대회 일정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다음 대회는 다음 달 15일부터 19일까지 경남 고성에서 열리는 '제33회 회장기 세팍타크로 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 대회에서의 목표는 팀원들과 노력해 저번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한 실력을 발휘해 우승을 하고 싶습니다. 또한, 저는 우리대학 선수로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도전이기도 합니다. 팀 선수들과 남은 기간 동안 더 열심히 훈련에 임해서 우리대학 구성원들에게 금메달을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언제나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시합을 준비하고 있는 팀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잘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부상 없이 즐기는 운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대학 세팍타크로 선수단 모습(맨 우측 서정인 선수)

  홍건호 기자 hong7366@wku.ac.kr
  강현서 수습기자 kiki7531@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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