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유도부는 지난 5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제13회 청풍기전국유도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경기 최종 3위의 성과를 거뒀다. <원대신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대학 유도부의 위상을 높이며 팀을 대표하여 주장을 맡고 있는 노민규 선수(스포츠과학부 
4년)를 만나 대회 과정과 올해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편집자

우리대학 유도부 모습(좌측 두 번째 노민규 선수)
우리대학 유도부 모습(좌측 두 번째 노민규 선수)

 먼저 제 13회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 3위 축하합니다. 
 정말 기쁩니다. 또한, 저와 팀원들 그리고 감독님, 코치님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서 이룬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3위의 성적은 결코 운이 좋아 거둔 것이 아니며 혹독하게 훈련한 결과이기 때문에 저는 이번 대회의 성적에 비교적 만족을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시합 전 팀원끼리 그동안 배웠던 기술만 사용하자고 다독여주며 긴장을 풀었던 게 가장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시합 전 자신감이 생겼고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감독님과 코치님의 지시도 정말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그분들의 지시와 조언, 그리고 기운은 경기진행에 긍정적인 도움이 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단체전 시합이 가장 기억이 납니다. 단체전은 정해진 순서대로 경기를 진행합니다. 저희 역시 정해진 순서에 맞춰 경기 시작 전 기합을 외치고 경기에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단체전을 승리했을 때의 그 짜릿함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대학 유도부가 이전까지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다가 이번에 그 한을 떨쳐버려서 정말 기분이 후련합니다. 또한, 단체전 수상이 처음일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대회에서 수상을 못하다가 이번에 3위를 기록해 정말 뜻 깊었습니다. 
 
 다음 대회 일정과 목표는?
 다가오는  12일부터  14 일까지 경기도 양평에서 열리는 '제1회 양평컵 유도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 대회에서의 목표는 지난 대회 3위라는 좋은 결과의 기를 받아서 우승을 하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현재 선수단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저는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방심은 금물이며, 너무 기세등등하지 말자고 여러 번 당부합니다. 좋았던 경험은 가슴에만 깊이 담아두고, 다가오는 다음 대회를 위해 다시 한 번 차분히 준비하기 위함입니다. 
 
 노민규 선수의 개인적인 향후 목표도 궁금합니다.
 졸업까지 한 학기가 남았는데 주장으로서 선수단이 유동적으로 흘러가게끔 이끌어주고 떠나고 싶습니다. 물론 졸업 전까지 여러 상도 수상하고 싶고,  최종적으로는 실업팀에 입단해서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장으로서 선수단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이번 대회에서 수상을 한 것을 기점으로 앞으로 많은 상을 수상할 기회가 올 텐데, 즐길 땐 즐기더라도 상을 수상했다고 해이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니까요. 또한, 앞으로도 부상 없는 건강한, 그리고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홍건호 기자 hong7366@wku.ac.kr
강현서 수습기자 kiki7531@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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