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송호영 군(의예과 2년)이 지난달 9일 ‘세계 청년 에스페란토 웅변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다.


에스페란토는 유럽의 주요 언어와 라틴어 등으로부터 어근을 빌려와 만들어진 국제 보조어로, 이 대회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92회 세계 에스페란토 대회’ 행사의 일환이다. 송군은 이 대회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


웅변대회는 30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4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서 자신의 생각을 10분 동안 설명하는 것으로 송군은 ‘인터넷이 어떻게 에스페란토 운동을 바꾸는가?’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송군은 “지난해 교양으로 시작해 배운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큰 상을 받았다”며 “상 자체보다도 에스페란토 덕분에 알게 된 중국, 일본 지인들이 축하해주고 격려해 줘서 기뻤다”고 말했다.


한편 송군은 지난 3월 단국대학교 범은장학재단에서 주관하는 에스페란토 범은장학생에 선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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