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신문 창간 5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원광대신문은 원광인의 관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빛과 소금같은 올곧은 목소리를 통해 대학신문의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우리 원광대학교가 62년의 역사를 통해 명문대학으로 성장 발전하고, 올해 여러 가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법학전문대학원 정식 인가를 비롯하여 많은 자랑거리를 만들어 낸 그 기저에는 원광대신문의 정론직필의 보이지 않는 힘이 함께 하였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원광대신문의 발전을 위해 충심으로 노력해 오신 관계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학신문은 높은 지성과 건전한 비판을 바탕으로 시대정신을 향도해야 합니다. 아울러 독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욕구를 수렴해 미래지향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원광인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가득차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원광대신문의 중요한 사명이 하나 더 있습니다. 원광대신문은 정신개벽을 통해 제생의세 하고자 설립하신 원불교 정산종사님의 건학정신이 지면을 통해 살아나야 합니다. 물질에 대한 욕심으로 가득 찬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원광인들이 마음공부를 통해 도덕성을 회복하고 문명사회 건설의 주역으로 이끄는 향도(嚮導)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창간 52년을 기념하여 원광대신문이 교수, 직원, 학생, 동문, 지역민을 하나로 아우르는 매체, 지성과 덕성을 통해 국가사회를 향도하는 더욱 멋진 신문으로서 원광의 자랑스런 얼굴이 되길 염원합니다.
다시 한번 창간 52주년을 축하드리고 혼신의 힘으로 원광대신문의 발전에 기여하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윤여웅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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