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게스트 호미들이 공연하고 있다 / 사진: 조혜연 기자

 지난달 23일, 학생회관 앞 새세대 광장에서 신입생 환영회 및 총학생회 출범식이 진행됐다.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주최한 이번 출범식은 새내기들의 우리대학 입학을 환영하고 새롭게 출발한 제54대 'NOW' 총학생회의 포부를 전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회선언 및 개회사, 박성태 총장의 축사로 시작된 출범식에서 이정민 총학생회장(스포츠과학부 4년)은 "2023학년도 원광대학 총학생회의 첫 번째 문화행사인 총학생회의 출범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다"며, "이 자리는 새롭게 출발하는 신입생 여러분들의 입학을 축하하는 자리다"고 선언했다. 이어 "2023학년도 'NOW'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축사에 나선 박성태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신입생 환영회를 제대로 열지 못해 아쉬웠다"고 전제하면서, "이제는 팬데믹 현상이 어느 정도 완화돼 예전처럼 신입생환영회 및 출범식을 열 수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각급 학생회 활동이 잘 이뤄지길 기원하며, 총장으로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각 단과대학 학생회, 중앙운영위원회, 중앙동아리, 총학생회 임원진들의 인사가 이어졌고, 피닉스 응원단의 공연과 환영가요제, 축하공연(중앙동아리 WAVE, STEP), 초대 게스트인 '시그니처'와 '호미들', '릴김치'의 공연이 연이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출범식은 코로나19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된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환영회 및 출범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외부인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저녁 9시까지 열띤 분위기가 지속됐다. 
 이번 행사의 꽃은 신입생 환영가요제였다. 관중들의 열띤 환호 속에 치러진 환영가요제는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7명〈전관호(중국학과 3년), 유호성(군사학과 3년), 김주표(역사교육과 4년), 윤서근(소방행정학과   4년), 황도현, 정건아, 조윤아(행정언론학부 4년)〉이 경쟁을 펼친 끝에 '빅마마'의 '하루만 더'를 열창한 황도현, 정건아, 조윤아 씨가 1등을 차지했다. 
 1등을 차지한 팀의 대표 황도현 씨는 "본선 직전, 후두염에 걸려 걱정이 앞섰지만, 팀원들 끼리 욕심부리지 말고, 재밌게 즐기자는 말이 힘이 됐다"며, 또한 "학우들의 열렬한 응원 덕분에 대학 생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만들 수 있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학생회관과 공공정책관 사잇길에서 벚꽃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행사 역시 총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NOW'를 이겨라!, 동아리 체험 부스, 폴라로이드 사진, 푸드트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강현서 기자 kiki7531@wku.ac.kr
조혜연 기자 yeonsop321@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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