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기존의 AI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생성형 AI인  챗GPT의 등장으로 전 세계가 떠들썩하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기업인 오픈 AI에서 개발한 챗GPT는 기존의 AI가 가지고 있던 비교적 단순한 딥러닝 및 머신러닝에서 벗어나,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에 기반을 둔 혁신적인 개념의 인공지능 기술이다.
 MS의 빌게이츠는 챗GPT를 최근 수십년동안에 개발된 가장 혁명적인 기술이라고 극찬하며 개발사인 오픈 AI와 협력하여 MS의 검색엔진인 빙에 접목하는 등 검색엔진의 선두주자인 구글에 대항하려 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구글도 생성형 검색엔진인 바디를 도입하고, 국내의 대표 검색엔진인 네이버는 검색 기반의 서치GPT, 카카오는 채팅을 활용한 코GPT라는 AI 검색을 도입하는 등 한마디로 세계는 지금 생성형 AI의 광풍이 불고 있다. 
 물론 아직은 한글 기반 데이터 및 학습한 데이터의 신뢰성에 여러 가지 문제가 지적되고는 있다. 또한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3일 <챗GPT의 등장과 인공지능 분야의 과제> 보고서를 통해 "그럴듯하게 표현하는 환각(hallucination)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며 "이용자는 생성 AI의 결과물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책임 있는 결정에 직접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수년 내에 챗GPT와 같은 혁신적인 검색엔진이 우리의 업무와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은 자명한 사실로 보인다. 당장 MS는 현재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사무용 SW인 Office Excell에서 입력된 자료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진화된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는 것은 세계인을 열광시키는 혁신적인 IT기술은 항상 양면성을 갖는다는 사실이다. 불행하게도 많은 기업과 사람들의 업무효율을 높이는 이러한 혁신적인 IT기술의 이면에는 항상 일자리의 감소가 수반될 수밖에 없다. 가트너의 보고서 등에서는 한결같이 AI 등의 4차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200만개 정도의 일자리 감소를 예측하고 있다. 물론 중국의 세계적인 IT기업인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와 같은 사람은 AI와 같은 4차산업혁명으로 일자리의 전체적인 숫자는 지금에 비해 줄어드나 4차산업혁명관련 일자리가 일부 증가하고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현재보다 단축되는 일자리 나눔 현상으로 일자리 감소를 해결할 수 있다고 낙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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