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신문〉 1421호 '신용벌 단상', ‘사과와 용서의 메커니즘’을 읽고 과거 한국과 일본의 관계를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의 관계로 비유하며 관계를 개선할 해결책으로 가해자 처벌, 그리고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비롯해 지난 16일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내용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이 정치·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우방국이라는 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의 허물을 청산하지 못한 채 무제한 적인 관용을 일방적으로 베풀기만 한다면 더 이상 일본을 대하는 데 동등한 위치에 서서 대화할 수 없을 것이다. 

오형묵(행정언론학부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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