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혈 초음파 특강 현장 사진: 민족의학신문
경혈 초음파 특강 현장 사진: 민족의학신문

 

 한의과대학에서 지난달 11일과 18일 경혈초음파의 이론과 시연을 중심으로 한 특강을 실시했다.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이 특강은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과 문지현 교육위원을 초청해 ▲경혈별 표준 초음파 영상 ▲임상증례 소개 ▲Live 스캔 시연 등 경혈 초음파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한의예과 임정태 교수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한의계 선배들을 초청해 학생들이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출중한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은 강연에서 "경혈 초음파란 해부학적 구조물에 의해 정의되는 경혈을 초음파로 진단하고 초음파 유도 하에 경혈을 치료하는 의료행위를 말한다"고 정의했다. 이어, "고위험 혈위에 자침할 경우 초음파로 경혈 주변의 구조물을 관찰한다면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지현 한의영상학회 교육위원은 "초음파를 활용하면 손 끝 감각에 의존해 취혈할 때보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경과 관찰 시에도 객관적인 영상 정보를 환자들에게 제공해 치료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대학 한의과대학은 교과과정에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및 OSCE(객관구조화진료시험)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임상술기센터를 확장해 실제 임상 현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체계적인 실기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은교 기자 dldmsry11002@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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