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형 대동제' 목표, 학우들 니즈 충족에 최선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제54대 'NOW'총학생회에서 기획국장을 담당하고 있는 스마트자동차공학과 3학년 진채운입니다. 이번 대동제에서  여러분들과 만나 뵙게 돼 반갑습니다!

 지난해와 이번 대동제의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누구나 알고 있듯이 우리대학의 지난해 대동제는 코로나19 때문에 예전의 축제처럼 많은 수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올해 열린 대동제는 3년 만에 제대로 열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이번 대동제에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학생들의 참여율의 제고였습니다. 특히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형 대동제'라는 목표를 내걸고 학생참여형 프로그램 마련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때문에 프로그램만 보면 예전 축제 프로그램들과 비슷해 보여도 세부적으로 내용적인 부분에서 많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작년보다 축제 일정이 앞당겨져서 워터슬라이드 이벤트는 제외했는데 날씨가 더워 워터슬라이드의 부재가 아쉬웠습니다.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과 아쉬웠던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모든 프로그램이 다 반응이 좋아서 어느 하나를 꼽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도 가장 반응이 좋은 건 역시 디스코 팡팡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보다 디스코 팡팡이 더 사이즈가 커진 만큼 스릴도 높아져 학우들이 즐겁게 이용한 것 같습니다. 반면, 아쉬웠던 프로그램은 러닝대회였습니다. 러닝대회는 우리대학을 한 바퀴 돌면서 애교심을 갖자는 의미로 진행을 했었는데 행사 때 더운 날씨로 인해 참여율이 떨어진 것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이번 대동제 기획에서 가장 역점을 둔 프로그램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일상 속의 휴식처; 잠시나마'라는 명칭으로 학생회관과 공과대학 사이 잔디밭 위에서 진행된 피크닉 존입니다. 지난해와 차별을 위해 부스의 디자인을 변경하고 전구를 추가하는 등 피크닉 존 공간의 변화에 역점을 뒀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학 축제라고 하면 활발하게 즐기는 역동적인 프로그램 중심으로 꾸며지지만 피크닉 존은 휴식을 위한 정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이것은 노는 것만큼 휴식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진행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학우들의 참여가 저조할까 노심초사했는데 의외로 많은 학우가 찾아줘서 뿌듯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동제를 준비한 총학 구성원들과 우리대학 재학생들에게 한마디.
 2023학년도 원광대 총학의 슬로건은 '내 곁에 학생회, 지금 시작합니다'입니다. 항상 여러분의 곁에서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앞으로도 학우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총학 구성원들도 학생 신분으로 경험이 많지 않아 미숙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우들의 보람찬 대학생활을 위해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대동제를 진행한 총학생회의 모습 사진:총학생회

무사고 원탑 대동제가 있기까지
안전상황실 운영

 축제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이번 대동제의 안전 관리가 비교적 잘 됐다는 평가가 높습니다. 축제 기간 학생과와 안전관리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는지 궁급합니다. 
 김건: 축제와 같이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우리대학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논의와 대책을 세우게 됩니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에는 이례적으로 경찰과 협력한 가운데 우리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20여 명의 직원 선생님들이 투입되어 안전사고에 대비했습니다. 덕분에 별 사고 없이 축제가 마무리 돼 관련 기관의 담당자로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동혁: 이번 축제는 우리대학에서 처음으로 안전관리 상황실을 운영했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진행될 여러 행사에도 협의 하에 안전관리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대동제 같은 행사는 운영 주체가 총학생회입니다. 때문에 총학생회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하며, 우리대학 안전관리과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김동혁: 안전관리과에서는 우리대학 주변 순찰에 집중했습니다. 실제로 행사기간 한 1시간에 4~5회 정도 순찰을 돌았습니다. 또한 안전관리 상황실 부스를 운영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후 처리한다는 것보다는 사고 예방책에 역점을 두고 활동했습니다.
 김건: 학생과에서는 축제게간 열리는 각종 행사가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질서의 유지측면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초청 가수 공연 전후로 많은 인파들이 안전하게 공연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때문에 한 명의 부상자 없이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동제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한 분들에게 한마디.
 김동혁: 다행히 이번 대동제는 많은 사람이 몰린 것에 비해 질서 유지가 잘 된 가운데, 사고 없이 잘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대학 차원에서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제도들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개선할 점을 개선하고 보완해서 학생들이 안전한 가운데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몰려드는 인파를 통제하는 질서 유지반 / 사진 : 조혜연 기자

대동제 프로그램 SNS 적극적 활용 바란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원대방송〉 제52기인 신문방송학과 19학번 한수연입니다. 〈원대방송〉에 지난 2019년 신입생 때 입사한 이래 정국원으로서 현재 오디오방송(라디오) '봄날의 햇살' 진행과 제작 방송 'BET&BEAT' 제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중순이 진행된 대동제가 성황리에 종료됐습니다. 재학생의 시점에서 봤을 때, 작년과 이번 대동제의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작년 대동제는 코로나19 때문에 위축된 분위기에서 진행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해 진행된 대동제는 코로나19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됐기에 지난해에 비해 활기찼던 것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작년에 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관심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보물찾기 이벤트&추억의 오락실 등의 프로그램에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과 아쉬웠던 프로그램 소개해주신다면?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은 '추억의 오락실'입니다. 사격, 타격기 3종 등의 프로그램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벤트들이지만 추억의 오락실 이벤트는 어릴 때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고, 또 무료여서 재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 프로그램은 '잠시나마' 입니다. 축제 기간 캠핑의 공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는 좋았지만 매번 자리가 비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또한 사용할 수 있는 좌석이 다소 적었던 것도 아쉬운 점입니다. 주최 측에서 SNS를 활용해 이용 가능한 시간을 미리 공지했다면 시설을 이용하는데 수월함이 있진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축제 기간 중 인상적인 일화가 있나요?
 입학관리처에서 의뢰한 축제 관련 영상 촬영을 마친 후 경영대학 무역학과 동아리 '익사트림' 주점을 방송국원들과 함께 방문했을 때였습니다. 술 게임을 하면서 즐거워진 우리 일행은 주점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추고 있었지요. 그때 옆에서 춤을 추고 있던 한 사람이 저희 테이블을 엎어버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일행들 무릎으로 술이 쏟아졌고 동아리 운영자들은 연신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 해프닝으로 인해 서비스 메뉴를 푸짐하게 받을 수 있었는데, 그 일이 이번 축제 기간 중 가장 인상적인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관점에서 향후 대동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는 재학생 전용 입장 팔찌에 대한 문제점입니다. 재학생 전용 입장 팔찌는 정해진 시간에만 발부하다보니 강의가 연이어 있었던 학생들은 불가피하게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초청가수 공연과 같이 관객이 많았을 때 재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주기 위해 발부했던 게 재학생 전용 팔찌였는데 정작 공연 때 보니 재학생보다 고등학생과 외부인이 많았던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최 측에서는 내년 대동제 때에는 더 심사숙고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푸드트럭의 문제입니다.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내내 같은 푸드트럭들만 상주하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다음 대동제 때는 다양한 메뉴의 푸드트럭들이 참여했으면 합니다. 또한 부스 운영 시간도 학생들이 이용하기엔 짧았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정규 수업이 끝난 오후 5시까지만 부스가 운영되다보니 수업이 늦게 끝난 학생은 부스 체험이 어려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점 문제입니다. 그동안 축제 때 주점들은 수덕호와 소운동장 주변에 설치돼 있었습니다. 한정되고 좁은 공간에 주점들이 들어서 있다 보니 통행이 쉽지 않아 사람들끼리 치이기 일쑤였습니다. 향후에는 새세대광장의 전공 체험 부스처럼 곡선 모양으로 주점들을 설치한다면 더 좋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주점 공간 활용도 신경을 써서 좀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동제 영상 촬영을 함께한 원대방송 동료들에게 한마디.
 먼저 개인적인 스케줄을 미루고 흔쾌히 영상제작을 함께해준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또한 대동제 홍보영상 제작 과정에서 취재와 영상촬영 등 여러 도움을 준 영어영문학과 19학번 이상목 학우에게도 감사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사실 홍보영상 제작이 갑자기 결정돼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동료들과 그 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혜연 기자 yeonsop321@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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