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 최우수팀을 수상한 '일석일조'팀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 최우수팀을 수상한 '일석일조'팀

 2023년도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 최우수팀 수상을 축하합니다. 자기소개와 수상 소감 부탁합니다.
 2023년도 대학생 모의의회 경연대회에 일석일조팀으로 출전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행정언론학부 3학년 윤성식(팀장)입니다. 참가한 다른 팀들의 정책들이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여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운이 좋아 심사위원들의 눈에 들어 저희 팀이 수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직 학생이라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수상을 밑거름으로 삼아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번 경연대회는 우리대학과 익산시의회 간 지방의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행정·언론학부 재학생 4팀, 총 40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 취지는 무엇이었나요? 
 처음엔 막연히 제 의견과 정책을 실제로 의회에서 발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경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익산시 공무원들과 의원님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우리대학 인근의 불법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에 대해 팀원들과 진지하게 의견을 모은 후 해결책을 제안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제안한 우리대학 대학로 인근 불법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저희 팀이 제안한 방안은 총 4가지였습니다. 여기에서는 2가지만 설명하면, 우선 첫 번째는 신고포상금 제도에 대한 홍보가 미흡한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대중교통과 안내책자를 활용해 신고포상금 제도를 홍보해 시민 신고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는 쓰레기 무단투기가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cctv 설치를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를 예방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무단투기자들이 cctv의 사각지대를 악용할 수 있기에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학로에 거주하고 있는 대학생 봉사자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감시를 강화하고 시민참여가 늘어나 인식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거나 힘들었던 순간이 있나요?
 학생 신분으로서 모의의회 경연 대회 참가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조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대학 학생들이 익산시에 대해 느끼는 현실적인 문제점이 무엇일까를 알아보기 위해 대학로와 원룸촌을 수시로 방문했습니다.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보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왔던 것이 곳곳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실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정책을 제안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 조사와 정책에 대해 고민을 함께 한 팀원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고단했지만 함께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걸 배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나요?
 행정학을 전공하다보니 익산시나 우리대학의 행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살기 좋은 익산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겠습니다.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최우수팀이라는 뿌듯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함께 뜻을 모아준 팀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성취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현서진 수습기자 jinnix23@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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