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영어영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장영애입니다.

 GHre 프로그램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궁금합니다. 간단히 알려줄 수 있나요?
 GHre(Global Human Resources) 프로그램은 매년 2회 우리대학 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미국, 호주 등 영어권 국가에서 진행되는 어학연수를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기간(4주~20주)에 맞는 현장학습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제가 다녀온 단기 해외연수는 4주간 진행돼 현지 학교에서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을 만나며 함께 공부하고, 여러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마련해줬습니다. GHre 프로그램의 장점으로는 어학연수 비용을 일부 지원받을 수 있고 본교와 MOU를 체결한 믿을 수 있는 기관에서 안전하게 연수 생활을 할 수 있는 건 물론, 해당 학기에 현장학습 최대 18학점을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GHre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는 평소에 영어에 대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영어로 능숙하게 대화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평소에도 회화 공부를 틈틈이 해왔던 저는 해외에 나가 제 실력을 시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의 회화 연습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고 영어 공부에 새로운 동기 부여가 필요했던 저는 이 프로그램을 발견한 후 저에게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망설임 없이 지원했습니다.

 GHre 프로그램에 가서 힘들었던 점과 아쉬웠던 점, 기억에 남는 순간이 궁금합니다.
 힘들었던 점은 없습니다. 매 순간 행복했네요. 크게 아쉬웠던 점은 없지만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오지 못한 게 아쉬운 점입니다. 4주가 정말 짧게 느껴졌습니다.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지만 한 가지 꼽자면 학교 근처의 바다를 봤을 때입니다. 제가 있던 골드코스트는 바다가 특히 예쁩니다. 가끔 학교 끝나고 홈스테이 픽업을 기다리며 학교 근처의 바다를 벤치에 누워 바라봤는데요. 그 경치는 말문이 막히도록 아름다웠습니다.

 갔다 온 국가는 어디였나요? 우리나라와 다른 점에 대해 말해 줄 수 있나요?
 호주입니다. 제가 느꼈을 때 가장 다른 점은 근로 시간에 대한 인식입니다. 호주는 근로 시간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 대부분이 빨리 끝나고 닫습니다. 놀이공원이나 대형 쇼핑몰도 보통 5~6시면 문을 닫았는데요. 저녁 문화가 발달한 한국과 달리 조용한 저녁을 보내는 호주의 문화가 처음에는 낯설었습니다.

시드니 하버브지에서 찍은 사진
시드니 하버브지에서 찍은 사진

 GHre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소감은?
 4학년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취업 고민이 한창인 시기에 나의 인생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경험을 위해서 시간을 쓰는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일까에 대한 것이었죠. 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난 소감은 제 시간을 기꺼이 쓸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는 겁니다. 한 달 동안 호주에서의 생활은 저의 시야를 넓혀줬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은 앞으로 제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밑거름이 돼줄 것입니다. 혹시라도 해외에 가고 싶지만 망설이는 친구가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한 걸음 내딛는 용기가 여러분의 인생을 바꿔놓을지도 모릅니다! 

 다음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의향이 있나요? 
 이번 프로그램이 제가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해외연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국가 간의 교류가 적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축소됐고, 우리 학교 또한 그랬기에 더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곧 졸업을 앞둔 저이지만 기회만 있다면 언제든지 참여할 것입니다.

김미루 기자rlaalfn1@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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