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공연을 준비하는 동아리 'WAVE'의 모습 / 사진:배성민 기자
버스킹 공연을 준비하는 동아리 'WAVE'의 모습 / 사진:배성민 기자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학생회관 앞 새세대 광장에서 중앙동아리 신입회원 가두모집이 진행됐다. 중앙동아리연합회 '쉼표'(이하 중동연)가 주관하는 이번 가두모집은 2학기 들어 처음으로 진행한 가두모집으로, 다양한 분과의 동아리들이 참여했다. 이번에 가두모집을 진행하는 중앙동아리의 경우 활동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주어진다. 이를 동아리방이라 부른다. 대학 본부에서 일정 부분 지원금도 나온다.
 특히, 신입생들이 동아리에 대한 기대감과 환상을 품고 가입을 했는데 활동을 하지 못해 실망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동아리 활동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그러나, 최근 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각종 동아리 또한 다시 활발하게 활동을 재개하는 추세이다. 각 동아리들은 분과별로 공연분과, 봉사1분과, 봉사2분과, 종교분과, 체육분과, 취미교양분과, 학술분과 등으로 나뉜다.
 다양한 분과에서 설치한 부스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체육분과 동아리에서는 공을 던지거나 보드를 타는 모습 등을 보여줬고, 공연, 예술 분과 동아리에서는 감미로운 음색의 버스킹 공연이나 신나는 댄스, 랩 공연을 펼치며 이목을 끌었다.
 박경아 씨(산림조경학과 3년)는 "전염병이 한창 유행할 때 입학해 저학년 때 제대로 동아리 활동을 즐기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다양한 동아리에 대해 알게 돼 좋았다"며, "특히 평소 관심을 가졌던 발라드 음악 버스킹 공연을 보니, 다시 신입생으로 돌아가 동아리 활동을 하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한, 김하늘 씨(행정언론학부 4년)는 "1학기 때 학과 생활에 집중하느라 대학생활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동아리를 잘 즐기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2학기 때 이렇게 한번 더 가두모집을 진행해주니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 중앙동아리연합에는 총 56개의 동아리가 속해있다. 중동연의 슬로건은 '자주적 대학 문화 창달을 통해 사회에 기여함에 아울러 창조적 공동체를 향한 자율적 실천공간으로써 동아리와 동아리연합회의 활동을 정립하고 개별동아리의 목적과 활동을 향락 고립적이지 않게 유도하며 동아리인의 공동의 권익을 수호하고 각 동아리만의 색 표출을 도와 동아리 문화안착을 돕는 대표적인 조직이 되는 것'이다.  

  배성민 기자 aqswqdefr3331@wku.ac.kr

저작권자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