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우수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자기소개와 수상 소감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우리대학 의과대학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최형화입니다. 우수상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공모전을 마감해 너무나도 기쁩니다.  

   대회에 참가한 취지가 무엇인가요?
 내년이면 어느새 졸업을 합니다. 졸업하기 전에 최대한 대학생으로서 경험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참가했습니다. 또한 평소에 콘텐츠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이 대회가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인 만큼 의대생으로서 만들 수 있는 콘텐츠가 있을 것 같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참가했습니다.

 대회를 준비했던 과정이 궁금합니다.
 먼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가 있어서 어떤 주제로 동영상을 만들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해봤습니다. 그리고 작년 수상작들을 보면서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가 꿈꾸는 미래 의사모습', '디지털 헬스케어와 미래의료'라는 주제로 좁힌 이후에는 관련 책이나 뉴스 기사, 유튜브 등을 보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아이디어를 구상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수상작들을 보게 됐는데, 그 중 메타버스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처음에는 '내가 꿈꾸는 미래 의사 모습'이라는 주제로 현재와 미래를 비교해서 직접 주인공이 돼 영상 촬영을 하려고 했습니다. 특히 미래의 의사 모습에서 코로나를 계기로 점점 비대면 진료의 문이 열리고 있다는 점과 디지털 헬스케어와 AI가 의료에 녹아들고 있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상상한 미래의 모습을 3분가량의 영상으로 충분히 구현하기에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3D 애니메이션 비디오나 메타버스를 활용하면 조금 더 함축적으로 미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특히 영상에서 '헬퍼고'라는 파란색의 AI 로봇이 등장하는데, 병원에서뿐만 아니라 환자의 집에서도 등장해 환자의 기본적인 혈압, 당수치, 체온 등을 파악하고 의사의 진료를 돕는 모습을 넣었습니다. 사실 비대면 진료 및 원격 수술이 영상에서 등장하지만 완전한 메타버스 병원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현재 여러 병원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해 가상 병원을 세우고 환자들이 병원에 오기 전에 미리 병원 지리 및 진료 절차에 대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원격 협진이나 다양한 의료인 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는데, 앞으로 메타버스 병원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가장 기억에 남거나 힘들었던 순간이 있나요?
 영상의 길이를 3분 내외로 맞춰야 해서,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이야기를 어떻게 잘 풀어갈지가 고민됐습니다. 고민 끝에 AI 로봇, 비대면 진료, 원격 수술, 비대면 의료 봉사로 장면을 추려 최대한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우리대학 교육과정이 수상에 어떤 도움이 됐나요?
 의대 수업과 병원 실습을 통해서 현재 의료의 모습을 보고 미래에 어떤 의료가 더 시도될 수 있을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지를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의료시스템과 의료법규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 좋았고, 현재 의료의 현장에 계시는 교수님들의 가르침과 애정 어린 조언들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됐습니다.

 다음 공모전에도 참가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미래의 의료의 모습에 대해 고민해보고 구체화해볼 수 있었고, 내년에는 졸업을 해서 의대생 공모전에는 참가할 수 없겠지만 앞으로도 주어지는 많은 경험을 하면서 계속해서 경험하고 성장하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또한 곧 국가고시 시험과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 열심히 공부하면서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 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동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6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이 시간을 함께 보낸 동기들에게 덕분에 든든하고 행복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대학 생활을 동기들 덕분에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고 가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동기들도 앞으로 남은 대학 생활과 의사로서의 길이 순탄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아랑 수습기자 arang2466@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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