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형 선수(왼쪽에서 두 번째)와 세팍타크로 팀원들
안도형 선수(왼쪽에서 두 번째)와 세팍타크로 팀원들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우리대학 스포츠과학부 세팍타크로 운동부 안도형입니다. 우리대학 세팍타크로는 비육성 종목으로 남자부로만 7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대화도 많고 늘 훈련도 즐겁게 하고 대회를 열심히 하는 게 장점인 팀입니다.

   세팍타크로는 어떤 역할이 있고, 그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할은 무엇인가요? 
 세팍타크로는 공격을 담당하는 '킬러', 서브와 리시브, 경기의 흐름을 책임지는 '피더', 서브를 넣는 '테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모든 포지션이 다 중요하지만, 굳이 뽑자면 '테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테콩' 포지션의 선수가 서브를 넣기 때문에 시작을 책임집니다. 또한, 서브를 지속적으로 넣는 포지션이라 서브의 질에 따라 경기 분위기가 많이 움직입니다. 점수를 제일 많이 내는 포지션이고, 가운데에서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9월 말부터 있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리대학 세팍타크로팀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또 이후에는 어떤 대회가 있나요?
 누군가에게는 정말 사소하고 간단한 목표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1승이 목표입니다. (하하) 처음 만나는 상대가 대학팀이나 그 경기에서 1승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이후에는 실업팀과의 경기인데 확실히 더 노련하고 잘하기 때문에 대학팀과의 1승 이후에 자신감을 얻어 경기하고 싶습니다. 차근차근 순서대로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있는 대회에는 전국체육대회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오는 11월에 열리는 전국대회가 있습니다.

 이후에 있을 대회를 위해 훈련은 어떻게 진행하나요?
 저희는 오전과 오후를 나눠 기술 훈련 위주로 진행합니다. 웨이트를 많이 하는 종목은 아니지만 유산소 운동 위주로 진행하고 유연성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스트레칭도 많이 하고 다리찢기와 같은 동작도 연습합니다.

 세팍타크로는 아시안 게임에는 종목 채택이 됐지만 아직 올림픽 종목으로는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아시안게임은 아시아 국가만 참여하고 올림픽은 세계 대회여서 더 다양한 나라가 참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세팍타크로라는 종목 자체가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운동이 합쳐진 종목으로 아시아권에서는 많이 즐겨하지만 비아시아권에서는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세팍타크로의 공이 특이하다고 알고 있는데 배구나 족구와 같은 종목의 공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배구와 비슷하지만, 더 작고 딱딱하고 꽤 무겁습니다. 크게 차이는 없지만 간단하게 '발로 하는 배구'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안도형 선수의 최종 목표가 궁금합니다. 
 사실 모든 선수들의 목표는 국가대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양시청'이라는 실업팀에 입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선수들 모두가 대단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대되는 선수가 있나요?
 3학년에 '킬러' 포지션의 천호준 선수입니다. 공격수로서 타점이 굉장히 높고 점프력이 뛰어나 득점도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대학 선수들뿐만 아니라 세팍타크로 선수들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다 같이 지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제일 잘하는 선수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서혜주 기자 hujshj1017@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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