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이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평균 4.61대  1의 경쟁률을 달성했다. 이번 수시모집 경쟁률은 지난해(4.25대 1)보다 상승한 수치고, 전남과 전북 사립대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리대학은 2024학년도 신입생 총 3천 50명을 학생부종합전형, 소프트웨어열린인재전형, 지역인재전형 등 13개 전형을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총 모집인원 중 89%인 2천 7백 22명을 선발하는 이번 수시모집에 이 중 2천 722명(89%)을 수시에서 선발했고, 총 1만 2천 551명이 지원했다.
 특히, 학령인구가 가장 적은 올해, 전북 도내 주요대학이 수시모집을 마감한 결과 국립대학은 지난해보다 경쟁률 수치가 낮아진 반면, 사립대학인 우리대학은 최근 4년간 수시모집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시 원서 마감 결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최고 경쟁률은 한의예과로 13명 모집에 274명이 지원해 21.08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약학과가 12명 모집에 242명이 지원해 20.17대 1, 치의예과 17.14, 간호학과 7.07, 역사교육과 7.10대 1 순으로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일반전형에서는 응급구조학과가 12명 모집에 201명이 지원해 16.75대 1로 가장 높았고, 작업치료학과가 10.46, 반려동물산업학과 10.25대 1, 게임콘텐츠학과 7.19, 일어교육과 6.83, 건축학과(5년제) 6.2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우리대학은 이번 수시 경쟁률이 높은 것에 대해 지난해 동물보건학과, 안전보건학과, 국방기술학과, 의료상담학과, 자율전공학부 등을 신설하고 올해 응급구조학과, 게임콘텐츠학과, 철도시스템공학부 등 8개 학과를 신설해, 프라임 사업 종료 후 현실에 맞는 학과개편을 경쟁률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서정석 입학관리장(체육교육과)은 "최소한 2년 전부터 변화를 추구하면서 인원도 줄이고, 작년에 5개, 금년에는 3개 학과 신설을 한 것들이 입시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대학은 10월 13일 체육특기자 1단계 합격자 발표에 이어 11월 17일 학생부종합전형 등 각 전형의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10월 20일 체육특기자 면접을 시작으로 11월 29일까지 실기 및 면접 고사를 이어가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 17일과 12월 15일 전형 별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입학관리처는 어려운 입시 여건 속에서 전 구성원들이 하나가 돼 이 같은 결과를 이룬 것으로 평가하고, 향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과별 1:1 상담프로그램 등을 통해 등록률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조혜연 기자 yeonsop321@wk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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